기아차 스토닉 공개… 국내 소형 SUV 시장 선점 사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6-27 11:29 수정 2017-06-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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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경제성·스타일·안정성 등 3가지 특징을 강조한 소형 SUV ‘스토닉(STONIC)’을 27일 공개했다. 스토닉 등장으로 국내 소형 SUV 시장은 현대자동차 코나를 비롯해 쌍용자동차 티볼리·르노삼성자동차 QM3·쉐보레 트랙스 등 차종이 5가지로 늘며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기아차는 이날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내달 13일 출시예정인 스토닉의 사전 언론 공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양희원 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바디기술센터장(전무)은 “스토닉은 그간 경쟁 소형SUV가 충족시키지 못한 고객들의 니즈를 완벽하게 맞춘 차”라며 “소형SUV의 3대 핵심 요소인 경제성, 안전성, 스타일을 고루 갖춘 균형 잡힌 상품성으로 자신있게 내놓는다”고 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스토닉은 스타일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2030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춰 기아차가 야심차게 개발한 도심형 콤팩트 SUV다.

특히 디젤 SUV로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1900만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는 가격과 17.0km/ℓ의 동급 최고수준 연비는 스토닉의 최대 강점이다. 스토닉은 1.6 디젤엔진과 7단 DCT(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가 기본 탑재되며 총 3개 트림(디럭스, 트렌디, 프레스티지)으로 구성된다.

기아차는 스토닉의 기본트림(디럭스) 가격을 1895만~1925만 원 사이에서 결정해 2030세대 고객들의 구매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디럭스 1895만~1925만 원 ▲트렌디 2065만~2095만 원 ▲프레스티지 2265만~ 2295만 원 범위 내 책정 예정이다.

아울러 스토닉은 급제동, 급선회 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차량자세제어시스템플러스(VSM )가 기본 탑재되는 등 고객이 선호하는 필수 안전·편의사양을 꽉 채웠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첨단 주행안전 패키지 ‘드라이브 와이즈’를 전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게 해 고객 선택폭을 넓히고 ▲고객선호도가 높은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카메라가 포함된 7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 등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기아차는 스토닉에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켜 친환경성을 높인 ‘1.6 VGT 디젤엔진’과 7단 DCT를 기본 탑재했다.

스토닉에 탑재된 7단 DCT는 두 개의 클러치 기구가 번갈아 가며 변속해 자동과 수동의 장점을 합친 첨단 변속기로 수동변속기에 근접한 우수한 연비와 즉각적인 변속 응답성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토닉은 최고출력 110마력(ps), 최대토크 30.6kgf·m의 동력 성능을 확보하고 실용구간의 성능을 강화해 동급 최고수준의 가속 성능을 구현했다. 여기에 17.0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 우수한 동력성능은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경제성까지 확보했다.

기아차는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전국 기아차 영업점을 통해 스토닉 사전계약을 접수한다. 스토닉 사전계약 고객에게는 계약금 10만 원 지원 혹은 사은품(하만카돈 스피커, 몽블랑 명함지갑, 다이치 유아용 카시트, 미니레이 빔프로젝트, 레이밴 선글라스 중 택1)이 제공된다. 또한 기아차는 스토닉 사전계약 고객중 5명을 추첨해 85만 원 상당의 첨단 주행안전 패키지 ‘드라이브 와이즈’를 무상으로 장착해준다.

화성=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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