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오는 2024년 디젤차 생산 중단… 전기차에 집중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5-18 18:54 수정 2017-05-18 18:56
볼보 XC90
볼보자동차가 디젤차 개발을 중단하고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 부문 투자를 늘린다.
18일 볼보와 외신 등에 따르면 회사는 유럽연합(EU)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준이 기존 1㎞당 130g에서 오는 2021년에는 95g으로 강화되는 기준에 맞춰 디젤차를 생산할 경우 가격 경쟁력 확보가 불가능해진다.
이미 유럽시장에서 디젤차 가격은 가솔린차보다 평균 1300유로(약 162만 원) 이상 높게 책정돼 있어, 이 기준에 맞춰 디젤차량을 생산할 경우 디젤차 가격이 300유로(약 37만 원)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볼보는 분석했다.
유럽은 연간 등록되는 차량의 50%가 디젤차인 세계 최대의 디젤차 시장이다. 볼보가 생산하는 디젤차 XC 90 오프로더 90%가 유럽에서 판매된다. 앞으로 볼보는 디젤차를 대체하기 위해 전기차 라인업에 집중할 계획으로 2019년까지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 도입한 지금의 디젤 엔진은 오는 2024년부터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