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코리아, 미래 드라이빙 청사진 제시
원성열 기자
입력 2019-11-15 05:45 수정 2019-11-15 05:45
BMW 뉴 530e i퍼포먼
넥스트 하이브리드 전략·로드맵 발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ESS 시연 눈길
BMW 그룹 코리아가 12일부터 15일까지 전라남도 진도군 쏠비치에서 ‘다음을 향한 드라이빙(Driving To the Next)’이란 주제로 미디어 대상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해 순수 전기모드를 통해 연비 효율성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높이는 넥스트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을 선보이며 미래를 향한 드라이빙 청사진을 제시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기존 모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해 PHEV(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BMW PHEV 라인업은 기존 i8에 적용됐던 병렬식과 달리 직렬식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직렬식 구조는 전기 모터가 변속기 내부에 위치해, 공간 확보에 보다 용이하다. 또한 내연기관 모델에 비해 경제성도 뛰어나다. 가솔린 차량인 740Li와 PHEV 차량인 745Le 모델이 같은 주행 환경에서 같은 거리(30.7km)로 주행할 유지비용이 1만6400원에서 1만400원으로 약 37% 가량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재생 에너지를 중고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해 또 다른 에너지 공급원으로 활용하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8월, 국내 최초로 전기차의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친환경 충전소 ‘e-고팡’을 제주도에 설립한 바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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