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3주 앞두고 방이동 통학버스 사고…고3생 1명 사망

박태근 기자

입력 2019-10-25 14:07 수정 2019-10-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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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고등학생들을 태운 통학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고교 3학년 학생 1명이 사망하고 십여 명이 다쳤다. 수능을 3주 앞두고 발생한 사고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24분경 방이동 오륜사거리에서 학생 등 12명이 탑승한 보인고등학교 통학버스(25인승)가 승용차와 연달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통학버스는 사거리에서 직진하다가 오른쪽에서 신호를 받고 직진하던 에쿠스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후 맞은 편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쏘렌토 승용차(SUV)등 2대와 추가로 부딪힌 뒤 뒤집혔다.

이 사고로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 등 1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중 고교 3학년 A 군(18)은 중상을 입고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강동성심병원으로 옮겨진 B 군(17)도 중상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경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통학버스에 부딪힌 승용차들의 운전자 3명 및 동승자 1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차로에서 통학버스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통학버스 운전자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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