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자동차’ 닛산 큐브, 출시 21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뉴스1
입력 2019-09-04 16:03 수정 2019-09-04 16:04
닛산자동차의 큐브가 출시한 지 21년만에 단종된다 <출처=위키피디아> © 뉴스1
한때 ‘이효리 자동차’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닛산자동차의 큐브가 출시 21년 만에 단종된다.
3일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닛산 자동차는 오는 12월 큐브의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판매량 부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닛산 자동차는 실적 개선을 위해 채산성이 안 좋은 차종의 생산을 중단하고 2022년도까지 차량 모델 수를 2018년보다 10% 이상 줄이려 하고 있다.
1998년 출시된 박스형 차량 큐브는 넓은 실내 공간과 함께 독특한 모양으로 한국과 일본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03년에는 일본에서만 연간 14만대가 판매됐다. 2011년에는 한국 시장에도 진출, 이효리가 타는 자동차로 알려지면서 일본에서의 인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경쟁 차종 출시와 마케팅 실패 등으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하자 2014년부터 수출이 중단되고 내수용으로만 생산되어 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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