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마다 우는 애 재운 유모견..`아기도 믿고 맡기개`
노트펫
입력 2019-07-15 17:07 수정 2019-07-15 17:08
[노트펫] 반려견이 새벽에 우는 아기를 달래서 재워준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가 됐다고 미국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재커리 레볼과 새라 레볼 부부는 2년 전 딸 할리를 얻었다. 그래서 레볼 부부는 반려견 ‘프린스’와 함께 네 가족을 이루게 됐다.
새라는 “할리가 작고 연약하다는 것을 프린스가 잘 알았다”며 “프린스는 항상 할리 곁에 붙어서 지켜봤고, (할리가 온) 첫 날부터 진정한 유모가 돼줬다”고 말했다.
할리가 두 살이 다 될 무렵, 변화가 생겼다. 부부가 할리에게 방을 만들어주면서, 할리가 자신의 방에서 홀로 잠을 자게 된 것.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할리는 새벽마다 깨서 울었고, 그때마다 부부 중 하나가 할리의 방에 가서 할리를 달래줬다. 평소 레볼 부부의 방에서 자던 프린스는 새벽마다 깨서 부부 중 누가 가든 할리의 방에 함께 가줬다.
그러던 어느 날 부부는 둘 다 할리의 방에 가지 않으면, 프린스가 대신 가줄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침실 문과 할리의 방문을 열어둔 채 잠을 잤다.
새라는 “놀랍게도 생각대로 잘 풀렸다”며 “프린스가 열린 문으로 나가서 할리를 맞으러 갔고, 하던 대로 바닥에 구른 후 할리를 보고 바닥에 누웠다”며 “놀라운 점은 이것이 할리 울음을 그치게 하고, 할리가 다시 잠들었다는 것”이라고 감탄했다.
프린스가 새벽마다 할리를 돌봐준 덕분에 부부는 새벽 단잠을 설치지 않고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새라는 “프린스가 동생을 보호하는 큰 오빠 역할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우리 가족은 사랑이 많고 마음이 착한 개를 얻었다는 것을 행운으로 여기고, 할리가 프린스를 좋아하는 것을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부가 지난 7일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보고, 누리꾼들은 프린스와 할리가 사랑스럽다며 프린스를 착한 개라고 칭찬했다. 이 영상은 약 일주일 만에 7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