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희 대표·상임감사 해임하라”…공영홈쇼핑 또 비리 의혹
뉴스1
입력 2019-04-07 07:04 수정 2019-04-07 07:06
“상임감사 갑질 조사해야”…‘낙하산 인사’ 이은 국민청원
공영홈 “근거 없는 주장, 제기된 의혹 오류 많아”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이사와 상임감사에 대한 비리 의혹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영홈쇼핑 낙하산 인사인 최창희 대표와 상임감사 A씨를 해임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취임 1년도 안된 공영홈쇼핑 최창희 대표이사는 손혜원(국회의원) 입찰비리, 갑질경영, 내부직원에 제 식구 인사 등 공영홈쇼핑을 이용해 각종 비리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며 “A 상임감사는 지적과 감사없이 사건을 무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6월 선임된 최창희 대표이사에 이어 A씨도 별도의 임용절차 없이 공영홈쇼핑 상임감사로 임용됐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공영홈쇼핑에) 산적한 부정부패의 문제점을 지적이나 감사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 청원인은 A 상임감사를 둘러싼 ‘갑질’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공영홈쇼핑 내부자료에 의하면 대표이사의 지적과 감사는 한 건도 없었다며 “오히려 직원들에게 ‘한번 찍히면 회사 다니기 어려울 줄 알라’는 말로 불편함을 줘 많은 직원들이 회사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또 “제보에 따르면 A 상임감사는 경기도의 한 지자체 보좌관에게 ‘내가 상품 판매방송을 진행해 줄테니 무조건 상품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면서 여기에 지자체 예산을 이용할 것을 종용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A 상임감사가 공영홈쇼핑 법인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가짜 출장’을 일삼았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 청원인은 “A 상임감사의 법인카드와 출장내역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며 “퇴근 후 사용한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보면 경기 성남 인근의 커피숍, 술집, 밥집 등 업무와 무관한 사용내역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또 “상임감사로서 지자체 출장 또한 근거없이 진행돼 부재 중일 때가 많다”며 “상임감사가 왜 지자체 출장이 필요한지 업무 연관성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와 A 상임감사에 대한 해임 요구 국민청원은 이날 현재 142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앞서 지난 1월 15일에는 ‘공영홈쇼핑 부정인사비리를 전수조사해서 엄벌해주세요’라는 제목과 함께 “공영홈쇼핑 직원 340명 중 88명(25.8%)가 부정청탁 인사”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와 한 차례 논란을 빚기도 했다.
최 대표에 대한 해임을 요구하는 움직임은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이날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최창희 대표이사 퇴진 조사’라는 제목의 무기명 투표가 올라왔다. 최 대표의 퇴진 창성률은 78.5%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커뮤니티는 업계 관련자들이 모여 내부 정보를 공유하는 곳”이라며 “최 대표와 현 공영홈쇼핑 지도부에 대한 내부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공영홈쇼핑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청와대에 올라온 청원은 근거 없는 주장일 뿐”이라며 “제기된 의혹도 다소 오류가 많아 보인다”고 일축했다.
(서울=뉴스1)
공영홈 “근거 없는 주장, 제기된 의혹 오류 많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뉴스1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이사와 상임감사에 대한 비리 의혹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영홈쇼핑 낙하산 인사인 최창희 대표와 상임감사 A씨를 해임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취임 1년도 안된 공영홈쇼핑 최창희 대표이사는 손혜원(국회의원) 입찰비리, 갑질경영, 내부직원에 제 식구 인사 등 공영홈쇼핑을 이용해 각종 비리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며 “A 상임감사는 지적과 감사없이 사건을 무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6월 선임된 최창희 대표이사에 이어 A씨도 별도의 임용절차 없이 공영홈쇼핑 상임감사로 임용됐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공영홈쇼핑에) 산적한 부정부패의 문제점을 지적이나 감사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 청원인은 A 상임감사를 둘러싼 ‘갑질’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공영홈쇼핑 내부자료에 의하면 대표이사의 지적과 감사는 한 건도 없었다며 “오히려 직원들에게 ‘한번 찍히면 회사 다니기 어려울 줄 알라’는 말로 불편함을 줘 많은 직원들이 회사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또 “제보에 따르면 A 상임감사는 경기도의 한 지자체 보좌관에게 ‘내가 상품 판매방송을 진행해 줄테니 무조건 상품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면서 여기에 지자체 예산을 이용할 것을 종용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A 상임감사가 공영홈쇼핑 법인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가짜 출장’을 일삼았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 청원인은 “A 상임감사의 법인카드와 출장내역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며 “퇴근 후 사용한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보면 경기 성남 인근의 커피숍, 술집, 밥집 등 업무와 무관한 사용내역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또 “상임감사로서 지자체 출장 또한 근거없이 진행돼 부재 중일 때가 많다”며 “상임감사가 왜 지자체 출장이 필요한지 업무 연관성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와 A 상임감사에 대한 해임 요구 국민청원은 이날 현재 142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앞서 지난 1월 15일에는 ‘공영홈쇼핑 부정인사비리를 전수조사해서 엄벌해주세요’라는 제목과 함께 “공영홈쇼핑 직원 340명 중 88명(25.8%)가 부정청탁 인사”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와 한 차례 논란을 빚기도 했다.
최 대표에 대한 해임을 요구하는 움직임은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이날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최창희 대표이사 퇴진 조사’라는 제목의 무기명 투표가 올라왔다. 최 대표의 퇴진 창성률은 78.5%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커뮤니티는 업계 관련자들이 모여 내부 정보를 공유하는 곳”이라며 “최 대표와 현 공영홈쇼핑 지도부에 대한 내부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공영홈쇼핑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청와대에 올라온 청원은 근거 없는 주장일 뿐”이라며 “제기된 의혹도 다소 오류가 많아 보인다”고 일축했다.
(서울=뉴스1)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