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서 장어 25만 마리 밀반출 시도 한국인 2명 체포

노트펫

입력 2019-02-08 15:10 수정 2019-02-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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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공항에서 살아있는 새끼 장어 25만 여 마리를 밀반출하려던 한국인 2명이 체포됐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8일 보도했다.

이름은 알려지지 않은 38살과 47살의 두 한국인은 이번주 8개의 캐리어에 장어를 넣어 갖고 나가려다 공항에서 적발됐다.

이들이 몰래 반출하려던 장어는 대략 28만6000달러 상당으로 우리돈 3억2000만원 어치였다. 유럽장어가 보호종이라는 이유로 체포됐다.

이들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수감될 수 있다고 외신들이 덧붙였다. 압수된 장어들은 자그레브 동물원에 넘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장어는 강인한 생명력 덕분에 전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살아 있는 채로 우리나라로 수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은 물론 아프리카산 장어 역시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장어를 즐기는 일본은 물론 특히 최근에는 중국내 장어 수요가 늘면서 유럽 장어의 씨가 마를 지경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두 한국인이 이 장어들을 어느 지역으로 가져가려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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