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파트너와 교류 지원… 세계적 커피전문가 양성

손가인기자

입력 2018-10-31 03:00 수정 2018-10-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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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1999년 7월 서울 서대문구에 이대점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약 1200개의 매장을 직영하고 있다. 매장에서 일하고 있는 1만3000여 명의 파트너는 모두 정규직이다. 오픈 당시 40명이던 직원이 325배 증가한 것. 신규 매장 한 곳을 열 때 해당 지역사회에서 평균 10명의 일자리를 만든다고 해석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직무와 개인 역량 강화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커피전문가 양성으로 차별화된 커피 문화를 선도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매년 성과에 따라 상하반기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세계적인 커피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커피 농가 및 본사 방문 등 다양한 국가의 스타벅스 파트너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파트너 학사학위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입학 첫 학기는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며, 평균 B학점 이상을 취득하는 모든 파트너에게는 다음 학기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2018년 1학기 기준으로 380명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파트너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근무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4년에는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맺고 경력이 단절되었던 전직 스타벅스 여성 관리자들이 정규직 시간선택제 부점장으로 돌아오는 리턴맘 제도를 시작해 올해 6월까지 122명에 달하는 리턴맘 바리스타가 재입사했다.

리턴맘 바리스타는 주 5일, 하루 4시간씩 정규직 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상여금, 성과급,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복리후생 혜택과 인사제도를 적용받는다. 추후 본인이 원할 경우 하루 8시간씩의 전일제 근무 전환 기회도 제공된다.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까지 확대하는 등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통해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인증 기업으로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스타벅스는 2007년부터 장애인이 서비스직에 부적합하다는 사회적 편견을 깨고 장애인 채용을 시작하고 2012년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6월 기준 장애인 파트너 고용률은 3.7%로 총 284명 중 48명의 장애인 파트너가 중간관리직 이상에서 근무하고 있다. 채용 이후에도 평생직장으로서 직무 적응과 고용 안전을 위해서 장애 유형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중증 장애인의 일자리 영역을 확대하고, 직장 내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전국에서 활발한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자립과 고용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2012년부터는 장애인, 노인,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운영하는 지역사회의 낡은 카페를 재단장해 바리스타 재능기부와 운영을 지원하는 총 9개의 재능기부 카페를 서울, 부산, 대전, 광주, 울산 등에 선보였다.

매장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대학로 커뮤니티 스토어에서는 모든 판매 품목당 300원을 적립해 대학생들에게 4년간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종합적인 리더십 함양 활동을 위한 청년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기부 국제 비정부기구(NGO)인 JA(Junior Achievement)와 함께 청소년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지금까지 1만 명이 넘는 청소년에게 바리스타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실무적인 진로 설계 안내도 하고 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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