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력 있는 국제법 제정으로 지구촌 평화 이뤄야”

동아일보

입력 2018-09-28 03:00 수정 2018-09-2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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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L]9·18 평화 결의문 발표

17일 오후 인천 라마다송도에서 열린 2018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국제법 제정 콘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9·18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이 공식적인 막을 올린 가운데 17일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2018 지구촌 전쟁 종식 평화 국제법 제정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평화를 위해 구속력 있는 법률의 보호가 필요한 시점임을 공감하고 HWPL이 제시하는 ‘DPCW 10조 38항’의 지지를 촉구하는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 지지 결의문’을 공식 발표했다.

결의문은 이만희 HWPL 대표와 칼 리즈 레그미 전 네팔 총리, 게나디 부르불리스 전 러시아 국무장관, 스티페 메시치 전 크로아티아 대통령 등 주요 인사와 법조·교육·언론·종교·청년·여성 단체 등 1000여 명이 발표했다.

결의문 주요 내용은 △평화 세계 구축을 위해 국가, 민족, 종교, 문화 등 장벽을 초월한 공동 협력 △DPCW 10조 38항의 유엔 결의안 상정 및 각국의 DPCW 공식 지지 촉구 △한반도 평화 통일 지지 △종교 간 화합을 통한 분쟁의 예방과 중단 등이다.

이만희 HWPL 대표는 “지금은 남북 정상들이 손을 잡고 평화를 선언할 때이며 지구촌이 평화의 세계, 즉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중대한 시점이다”며 “대한민국이 평화민국이 되고 지구촌이 세계 평화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원천적인 전쟁 종식을 위한 구속력 있는 법안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DPCW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DPCW의 유엔 결의안 상정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는 프레빈 파레크 HWPL 국제법 평화 위원회 의장이, DPCW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지에는 모하메드 엘아민 사우프 코모로 외교부 장관이, 발트 흑해 이사회의 DPCW 지지 선언에는 게나디 부르불리스 전 러시아 국무장관이, DPCW의 실현을 위한 종교지도자의 역할에는 오운 삼 아트 스님이, DPCW의 실현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자문위원의 역할에는 스티페 메시치 전 크로아티아 대통령이 발표했다.

칼 리즈 레그미 전 네팔 총리는 “이만희 HWPL 대표야말로 전 세계 평화의 아이콘이며 HWPL은 말로만 평화를 외치는 것이 아닌 행동가들의 단체이다”며 “평화에 대한 구속력과 법률적 보호가 필요한 시점이며 장기적으로 볼 때 결국은 DPCW가 평화의 해법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부르불리스 전 국무장관이자 발트 흑해 이사회 포럼 대표는 HWPL의 DPCW 10조 38항을 1948년 유엔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세계인권선언’에 견주며 적극적인 지지를 표했다.

메시치 전 대통령은 “남북한의 대화가 이어지고 있는데 작은 노력이지만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전 세계 전쟁은 멈출 때가 되었고 남북한 통일이 시작할 때가 됐다. 유엔 총회는 HWPL이 제시하는 의제(DPCW를 통한 세계 평화 실현)를 유엔 의제에 포함시키길 강력 추천한다”고 했다.

이날 쏟아진 저명한 국제법 전문가들과 주요 인사들의 평화 발제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프랑스, 아랍어 등 8개 언어로 동시통역돼 전 세계 40개국에 생중계됐다.

9·18 평화 만국회의가 남북정상회담과 맞물린 가운데 국내외 언론 보도진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앞서 이날 오전 9시에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는 국내외 보도진 100여 명이 참석해 HWPL의 향후 행보에 주목했다. 이만희 대표는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답인 DPCW의 필요성과 가치성을 (홍보에 대한) 최고의 열쇠를 가진 보도진이 먼저 알고 가감 없이 보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 밖에 전 세계 전·현직 대통령과 정부 고위 관료, 법조·종교 인사들을 중심으로 HWPL의 3대 사업인 △전쟁 종식 국제법 제정 △종교 연합 사무실 운영 △평화교육을 주제로 한 세션별 포럼과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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