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3마리 한국에 데려온 신임 주한미국대사
노트펫
입력 2018-08-20 11:08 수정 2018-08-20 11:11
[노트펫] 지난달 7일 부임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부부가 반려묘 3마리와 함께 한국에 왔다.
전임 마크 리퍼트 대사가 '개파'였다면 신임 대사는 '고양이파'인 셈이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5일과 12일 잇달아 자신의 고양이 인트레피드(Intrepid)와 발렌티노(Valentino)를 자신의 트위터에서 소개했다.
프로필 상에서 해리스 대사는 아내, 그리고 3마리 고양이와 함께 서울에 있다고 소개했다. 3마리 고양이 가운데 두 마리를 먼저 소개한 셈이다.
Meet Intrepid...she’s 13 years old last Saturday. How do you say Intrepid in Korean? Is it “Yongmaeng han”? That’s too long a name for such a small goyang-i. Next week I’ll introduce Valentino. pic.twitter.com/HN3Wa5l2np
— Harry Harris (@USAmbROK) 2018년 8월 5일
해리스 대사는 인트레피드를 소개하면서, 지난 4일 13살 생일을 맞았다면서 "'인트레피드'를 한국말로 뭐라하죠? '용맹한'인가요?. 작은 고양이에게는 너무 긴 이름이네요."라는 말을 남겼다.
해리스 대사는 특히 'goyang-i'라는 단어를 써가면서 친근감을 표시했다.
인트레피드는 지난 1943년 취항한 항공모함으로 제 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에 참전해 적기 650대 격추, 적함 289척 격침이라는 전공을 세웠다.
1974년 퇴역과 함께 해체될 운명이었으나 지난 1982년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 박물관으로 재탄생했다. 해군 제독 출신 해리스 대사의 해군에 대한 자부심이 고양이에게서 잘 드러나고 있다.
발렌티노에 대해서는 하와이에서 살던 지난 2014년 발렌타인데이에 문앞에 나타났다면서 이제 5살이라고 소개했다.
태국 원산의 카오마니 믹스 같다면서 "한쪽은 푸른색, 한쪽은 황금색의 타고난 해군 고양이'라고 치켜 세웠다. 카오마니는 희귀종으로 양쪽 눈동자가 다른 오드아이를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또 "카오마니 고양이들은 행운을 가져다 준다면서 발렌티노 역시 그랬다"며 "우리 가족은 한국에 왔다"고 덧붙였다.
남은 한 마리 역시 조만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해 1월 전임 마크 리퍼트 대사가 이임한 지 17개월 남에 부임했다.
리퍼트 전 대사는 바셋 하운드 종 반려견 그릭스비를 우리나라에 데려와 함께 생활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