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총수일가 지분정리, 비상장사 두고 한 말”
김준일 기자
입력 2018-06-20 03:00 수정 2018-06-20 03:00
삼성SDS 주가 폭락 관련 해명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사진)이 대기업 총수 일가에 대해 ‘비주력 계열사 지분을 정리하라’고 한 자신의 발언 때문에 삼성SDS 주가가 폭락하자 “비상장사 주식을 두고 한 말”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현 정부 공정거래정책 1년의 성과와 과제’ 기조 강연을 통해 “‘비상장 계열사’라고 했는데 어느 상장회사 주가가 폭락해서 어려움을 겪은 분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SDS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최근 불거진 삼성SDS 소액주주들의 반발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이달 14일 취임 1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시스템통합(SI)업체, 물류, 부동산 관리, 광고 분야를 예로 들면서 총수 일가가 비주력 비상장 회사 계열사 주식을 매각하라고 촉구했다. 그 다음 날 삼성그룹의 SI 계열사인 삼성SDS 주식은 14% 하락(시가총액 2조3000억 원 감소)했다.
대한상의 강연에서 김 위원장은 “당시 문제라고 지적한 부분은 주력 사업이 아닌 비상장인 상태에서 대주주 일가가 다수 지분을 보유하면서 일감 몰아주기로 이익을 얻고 공정거래를 해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몇 가지 업종을 예로 들며 비상장 계열사가 많은데 각 그룹이 이런 사업을 하는 이유와 대주주 일가가 지분을 보유하는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사진)이 대기업 총수 일가에 대해 ‘비주력 계열사 지분을 정리하라’고 한 자신의 발언 때문에 삼성SDS 주가가 폭락하자 “비상장사 주식을 두고 한 말”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현 정부 공정거래정책 1년의 성과와 과제’ 기조 강연을 통해 “‘비상장 계열사’라고 했는데 어느 상장회사 주가가 폭락해서 어려움을 겪은 분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SDS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최근 불거진 삼성SDS 소액주주들의 반발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이달 14일 취임 1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시스템통합(SI)업체, 물류, 부동산 관리, 광고 분야를 예로 들면서 총수 일가가 비주력 비상장 회사 계열사 주식을 매각하라고 촉구했다. 그 다음 날 삼성그룹의 SI 계열사인 삼성SDS 주식은 14% 하락(시가총액 2조3000억 원 감소)했다.
대한상의 강연에서 김 위원장은 “당시 문제라고 지적한 부분은 주력 사업이 아닌 비상장인 상태에서 대주주 일가가 다수 지분을 보유하면서 일감 몰아주기로 이익을 얻고 공정거래를 해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몇 가지 업종을 예로 들며 비상장 계열사가 많은데 각 그룹이 이런 사업을 하는 이유와 대주주 일가가 지분을 보유하는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18일 삼성SDS 소액주주 모임은 “김 위원장의 발언으로 삼성SDS 주가가 폭락했고, 소액주주들이 막대한 재산상의 손실을 입게 됐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초법적 행위를 하고 있는 김 위원장을 해임시켜 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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