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준법위원회 위원장에 목영준 前 헌법재판관 위촉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8-04-23 13:54 수정 2018-04-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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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이 새롭게 출범하는 준법위원회의 수장에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진그룹은 준법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외부 인사인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을 위촉했다. 한진그룹은 앞서 자율성을 보장받는 준법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회사 내부의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목 위원장은 전임 헌법재판관 출신의 법조인이다. 지난 1983년 인천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법원행정처 차장, 헌법재판관까지 29년간 법관으로 근무했다. 또 언론에 의한 분쟁을 심의하고 해결하는 언론중재위원회 위원, 국제적 헌법 기구인 ‘법을 통한 민주주의 유럽위원회’ 정의원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공익활동을 위한 독립위원회인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소외계층 법률교육, 공익법제도 개선, 공익소송 등을 해왔다.

한진그룹 준법위원회는 객관적인 시각에서 국내·외의 준법 관련 사항을 총괄 지휘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상법, 공정거래법, 노동법 등 주요 사항에 대한 그룹 차원의 감사 업무를 비롯해 각종 위법사항 사전점검, 개선 방안 마련 및 조언, 감사 요청 기능 강화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진그룹은 목 위원장 위촉을 토대로 독립적인 외부인사를 포함해 준법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준법위원회의 범위, 활동 등을 조속히 결정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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