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한국건설]‘자이’ 브랜드 파워 확인…4년째 흑자 행진 이어가
천호성기자
입력 2018-03-30 03:00 수정 2018-03-30 03:00
GS건설
GS건설은 지난해 11조68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2015년부터 3년 연속 10조 원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다. 영업이익은 3190억 원으로 2011년(4310억 원) 이후 6년 만에 최대였다. 2014년부터 4년째 흑자 경영을 하며 수익성 부문에서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에는 ‘자이’ 브랜드를 앞세운 국내주택 분야의 성공이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 됐다. GS건설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2만4345채의 주택을 공급했다. 8·2 부동산 대책 등 각종 규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업계에서 유일하게 2만 채 이상을 선보였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의 10대 건설사(시공능력평가 기준) 신규 분양 단지 청약자 29만6361명 중 10만5311명이 자이 아파트에 청약을 넣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조기대선 등의 불확실성으로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주요 사업장의 분양을 미뤘지만 GS건설은 자이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당초 계획했던 공급일정을 대부분 소화했다”며 “수도권 청약자 3명 중 1명꼴로 자이를 선택했을 만큼 높은 인기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많은 12조 원으로 잡았다. 국내부문의 경우 주택시장이 위축되고 공공 인프라 공사 발주가 줄어드는 반면 글로벌 건설업황은 세계 경기가 회복되며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외 현장에서의 EPC 공사 수행능력(설계, 조달, 시공 등 일괄수주 방식)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법인의 현지 수주능력을 강화하고 해외사업 전문 직원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직영 관리 역량을 높인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의 부동산 투자개발형 사업과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새로운 사업분야도 개척해 나간다.
천호성기자 thousand@donga.com
GS건설은 지난해 11조68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2015년부터 3년 연속 10조 원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다. 영업이익은 3190억 원으로 2011년(4310억 원) 이후 6년 만에 최대였다. 2014년부터 4년째 흑자 경영을 하며 수익성 부문에서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에는 ‘자이’ 브랜드를 앞세운 국내주택 분야의 성공이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 됐다. GS건설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2만4345채의 주택을 공급했다. 8·2 부동산 대책 등 각종 규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업계에서 유일하게 2만 채 이상을 선보였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의 10대 건설사(시공능력평가 기준) 신규 분양 단지 청약자 29만6361명 중 10만5311명이 자이 아파트에 청약을 넣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조기대선 등의 불확실성으로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주요 사업장의 분양을 미뤘지만 GS건설은 자이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당초 계획했던 공급일정을 대부분 소화했다”며 “수도권 청약자 3명 중 1명꼴로 자이를 선택했을 만큼 높은 인기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많은 12조 원으로 잡았다. 국내부문의 경우 주택시장이 위축되고 공공 인프라 공사 발주가 줄어드는 반면 글로벌 건설업황은 세계 경기가 회복되며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외 현장에서의 EPC 공사 수행능력(설계, 조달, 시공 등 일괄수주 방식)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법인의 현지 수주능력을 강화하고 해외사업 전문 직원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직영 관리 역량을 높인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의 부동산 투자개발형 사업과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새로운 사업분야도 개척해 나간다.
천호성기자 thous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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