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한국도 일본식 규제 필요” 주장 김진화, 코빗 공동 설립자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1-19 09:30 수정 2018-01-19 10:25
사진=JTBC ‘뉴스룸’
지난 18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김진화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원회 공동대표가 가상화폐에 대해서 우리나라도 일본식 규제를 해야한다고 주장한 가운데, 김진화 공동대표가 19일 온라인에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연세대학교 영문학과 출신인 김진화 공동대표는 앞서 ‘오르그닷’을 비롯해 여러 사회적 기업과 비영리 공익 법인 타이드인스티튜트를 공동 설립했다.
2009년 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고, 2012년 유엔 지구환경정상회의에 한국 대표단으로 참가해 글로벌 청년혁신가 1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2013년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KORBIT)’을 유영석 대표와 공동 설립했고, 같은 해 국내 1호 비트코인 관련 서적 ‘넥스트머니 비트코인’을 저술했다.
이밖에도 김 공동대표는 활발한 기고와 강연을 통해 블록체인이 가져올 변화와 혁신의 가능성을 알리고 있다.
한편, 김 공동대표는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유시민 작가,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한호현 경희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함께 ‘가상화폐, 신세계인가 신기루인가’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이날 김 공동대표는 가상화폐에 대해서 “일본식 규제를 해야 한다. 일본은 합법적인데 얼마 떨어지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도박화 하고 불법화하는 게 말이 되냐”며 “일본은 법적으로 안전하고 건전한 시장으로 만들어가고 그 위에서 거래하면 세금을 걷는다. 그러면 투기 열풍이 걷힐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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