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골프대회 우승 후 예선 통과”…신태용 감독, 리우서도 자신만만
스포츠동아
입력 2016-05-10 05:45 수정 2016-05-10 05:45
‘2016년 축구인 골프대회’가 9일 용인 골드CC에서 열렸다. 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왼쪽)이 힘차게 티샷을 하고 있다. 올림픽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라운딩 도중 핀을 들고 여유로운 미소를 보였다. 용인|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 ‘2016년 축구인 골프대회’에서 만난 대표팀 두 감독
슈틸리케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과 1차전 관건”
2016년은 한국축구에 몹시 중요한 해다. 울리 슈틸리케(62·독일) 감독의 국가대표팀은 9월부터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돌입하고, 신태용(46) 감독의 올림픽대표팀은 8월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도전한다.
국가대표팀 사령탑과 코치로 한솥밥을 먹지만 잠시 헤어진 슈틸리케 감독과 신 감독이 다시 뭉쳤다. 스포츠동아·스포츠경향·스포츠서울·스포츠월드·스포츠조선·일간스포츠 공동 주최, 대한축구협회·한국프로축구연맹·전북현대·FC서울 공동 후원으로 9일 용인 골드CC에서 열린 ‘2016년 축구인 골프대회’에서다.
바쁜 일상을 잠시 벗어나 필드에서 모처럼 망중한을 즐긴 두 감독의 표정도 밝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6월 유럽 원정 평가전 ▲월드컵 최종예선 ▲유럽파 등에 대해 속내를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그는 “이달 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올랐는데, 스페인대표팀은 FC바르셀로나 멤버들이 주축이다. 충분히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6월 1일 스페인(잘츠부르크), 5일 체코(프라하)와 잇달아 격돌한다.
월드컵 최종예선 전망도 빼놓지 않았다. “강한 전력의 이란, 우즈베키스탄이 속한 터프한 그룹”이라고 말한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과의 1차전이 관건”이라며 첫 단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부진한 일부 유럽파에 대해선 “걱정이다. 여름이적시장에서 새 팀이 필요하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
“작년 골프대회 우승에 좋은 느낌으로 올림픽 예선을 통과했다.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날릴 기회”라며 웃은 신 감독은 리우올림픽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최약체 피지와 한 조에 속해 더욱 어려울 수 있다”고 예상한 뒤 “피지와 1차전은 전력노출을 최소화하고, 독일과 2차전에 승부를 보겠다”고 밝혔다.
용인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