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1분기 영업이익 2.4%↑…“자체 역량 강화해 견고한 수익구조 확보”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5-09 17:34 수정 2019-05-09 17:36

CJ ENM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조1048억 원(연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921억 원을 기록했다.
CJ ENM 관계자는 “1분기 비수기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체 기획개발·제작 역량을 강화해 핵심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견조한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미디어 부문의 경우 ‘남자친구’와 ‘왕이 된 남자’, ‘커피프렌즈’ 등 주요 콘텐츠 흥행에 힘입어 매출(3800억 원)이 11.6% 증가했다. 프리미엄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와 TV 연계 상품 강화 및 통합 미디어솔루션 역량을 기반으로 TV광고와 디지털 광고 매출이 각각 16.9%, 39.4%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커머스 부문은 ‘엣지’와 ‘셀렉샵’, ‘오하루자연가득’ 등 자체 브랜드(PB) 판매 호조로 11.4% 성장한 324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취급고는 1조368억 원으로 작년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1조 원을 돌파했다. 올해 2분기에는 ‘베라왕’과 ‘지스튜디오’ 등 패션 단독 브랜드를 앞세워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와 수익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영화 부문은 매출 1041억 원, 영업이익 188억 원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2%, 161.7%씩 성장한 수치다. 특히 자체 기획한 영화 ‘극한직업’은 박스오피스 1위, 배급점유율 35%를 차지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닥터퀸(베트남)’을 비롯해 터키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매직 카페 라이드2(터키)’ 등 해외 콘텐츠 흥행도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음악 부문은 ‘2019 워너원 콘서트’와 ‘BTS 콘서트’ 등 IP강화에 따라 사상 최대 콘서트 매출을 경신했다. 매출액은 521억 원으로 550%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6억 원이다. 2분기에는 ‘아이즈원’과 ‘프로듀스X101’ 등 자제 제작과 해외 합작 IP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CJ ENM 관계자는 “지난 1분기 심화된 국내외 경쟁에도 차별화된 IP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과 견고한 수익성을 견인했다”며 “프리미엄 IP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가속화를 통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및 라이프스타일 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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