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 세계 최초 췌장암 조기진단 기술 중국 특허 취득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5-09 16:09:00 수정 2019-05-09 16:22:05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JW홀딩스는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키트’ 원천기술이 중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JW홀딩스에 따르면 해당 원천기술은 췌장암 초기와 말기 환자에게 각각 발현되는 물질을 동시에 활용해 암 진행 단계별 검사가 가능한 혁신 진단 플랫폼이다. 백융기 연세대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로 지난 2017년 JW홀딩스가 기술이전을 받았다. 그동안 췌장암 말기 증상을 진단하는 방법은 있었지만 초기 환자에게 나타나는 ‘CFB(보체인자B)’로 증상을 진단하는 원천기술은 없었다. 해당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글로벌 시장에서 JW홀딩스가 유일하다.

JW홀딩스는 췌장암 조기진단 원천기술과 관련해 국내 특허를 2016년 취득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특허를 받았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현재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CFB를 포함하는 다중 바이오마커 측정 키트와 진단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 탐색적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JW홀딩스 관계자는 “췌장암 조기 진단 기술이 중국에서 특허를 취득해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췌장암 뿐 아니라 패혈증 조기 진단키트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진단 분야에서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췌장암은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으로 알려졌다. 특히 췌장은 다른 장기들에 둘러 싸여 있기 때문에 초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기준 하루 평균 약 1000명이 췌장암으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의 경우 매년 약 6600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미국 암학회 등 학계에서는 현재까지 췌장암에 대한 조기진단 마커가 없기 때문에 내년에는 췌장암이 암 환자 사망 원인 2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모도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췌장암 치료 및 진단 관련 시장은 지난 2015년 17억3000만 달러(약 2조 원)에서 오는 2020년에는 약 31억8700만 달러(약 3조 7천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