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알바 일자리 대전시의 2배…채용공고 40% 서울에 집중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6-20 14:22 수정 2017-06-20 15:31
그래픽=알바몬 제공
올 상반기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많은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보유한 곳은 ‘서울시 강남구’로 대전광역시의 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올 상반기(1월 1일~6월 15일) 자사에 등록된 업직종별 채용공고 549만2603건을 분석해 나온 결과다.
알바몬에 따르면 올 상반기 등록된 전체 채용공고의 40.1%가 서울시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어 경기도 28.7%, 인천광역시 6.9%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시도 중에는 부산광역시 3.9%(21만3451건), 대전광역시 3.0%(16만4569건), 광주광역시 2.7%(14만7703건), 대구광역시 2.7%(14만6028건), 충청남도 2.5%(13만5059건) 순이었다.
특히 전국 시군구별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를 살펴 보면 서울시 강남구에 총 30만1170건의 공고가 등록,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알바 공고를 보유한 곳으로 조사됐다. 강남구에 등록된 알바공고는 대전 전역을 근무지로 하는 공고와 비교해도 약 2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또한, 공고수가 많은 시군구 상위 5위 중 4위를 제외한 다른 순위는 모두 서울시가 차지했다. 서울시 송파구(14만7693건)가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서울시 마포구(14만1083건)가 3위, 서울시 서초구(13만499건)가 5위에 올랐다. 비 서울권에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가 13만4328권으로 4위에 올라 유일하게 5위권에 들었다.
올 상반기 알바몬에 등록된 전체 아르바이트 공고의 업종 분포를 100으로 봤을 때 가장 분포가 높은 알바 업종은 서비스와 외식∙음료였다. 상반기 알바 공고의 29.2%를 서비스가 차지했으며, 외식∙음료가 28.9%로 나타났다. 가장 분포가 낮았던 업종은 미디어(0.3%)와 디자인(0.5%)이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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