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비조정지역 6·19 대책 풍선효과 누릴까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06-20 10:38 수정 2017-06-20 10:49

6.19 부동산대책이 발표되자 수도권 비조정지역에 들어서는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순위 내 자격만 되면 청약통장 사용에 제한이 없는데다 전매 제한도 6개월에서 1년 사이로 짧아서다. 특히 서울 등 조정대상지역 내 10%씩 강화된 LTV·DTI 규제도 적용 받지 않아 내 집 마련 부담이 적은 편이다.
지난해 11.3 부동산대책에서 강남 4구와 과천, 성남 등이 조정대상지역으로 포함된 이후 수도권 분양시장은 비조정지역 내 분양 아파트로 청약자가 몰렸다. 비조정지역 중 한 곳이었던 평택 고덕국제신도시는 올해 분양한 3개 단지(2529가구)에 1순위 통장만 10만1000여 개가 몰렸다. 특히 ‘고덕 제일 풍경채 센트럴’은 84.09대 1로 올 상반기 수도권 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정대상지역에서는 1순위 청약 청약 시 반드시 가구주이어야 하고, 1순위 자격을 갖췄더라도 2주택 이상이면 1순위로 청약할 수 없다. 전매제한도 소유권 이전 때까지 불가능하며, 재당첨 제한 등 까다로운 규제가 적용된다.
전문가들은 “6·19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소유권 이전 때까지 전매가 불가능해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고 전매가 비교적 자유로운 경기, 인천 등 비조정지역으로 청약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7월 수도권 비조정지역에서 17곳 1만226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경기도 13곳 9256가구, 인천 4곳 3007가구 등이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의정부 장암동 장암4구역 재개발로 ‘장암 더샵’을 이달 말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25~99㎡ 총 677가구 중 51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로 진입하는 초입에 위치한 데다 의정부 명문 초등학교인 동암초, 장암초를 비롯해 동암중 등이 걸어서 2~3분 거리에 있다. 특히 1급수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고 있는 동막천이 단지 내로 흐르고, 수락산 등산로도 아파트와 바로 이어져 쾌적하다.
동문건설은 파주 문산읍 선유리에는 동문건설이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409가구 모두 전용면적 59㎡ 소형아파트로만 구성된다. 4베이 위주로 팬트리, 파우더룸 등 다양한 공간연출이 가능하다. 경의중앙선 문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급행열차를 타면 공항철도와 지하철 6호선 환승역인 상암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35분 정도면 접근이 가능하다.
호반산업은 이천 마장지구 B3, B4블록에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 97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우선 B3블록 442가구를 7월 분양 할 예정으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2㎡로만 구성된다. 마장지구는 이천시 최초로 공급되는 택지지구로 상업시설, 관공서, 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42번 국도, 영동고속도로 덕평 IC가 가까워 교통도 편리하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6·8공구) M1블록에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29~95㎡ 총 3472가구로 구성된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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