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고 사이판으로”…아시아나항공 ‘트래블버블’ 여행객 증가
뉴스1
입력 2021-09-23 08:42 수정 2021-09-23 08:43
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뉴스1
아시아나항공은 추석 연휴 시작일(9월18일)에 출발한 사이판행 항공편 탑승률이 85%를 기록해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제도 시행 이후 최대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항공편 탑승 손님 150명 중 95% 이상은 패키지 상품 여행객이다. 예약 증가 추세는 추석 이후로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트래블버블 시행 초기에는 현지 교민의 이동 수요가 대부분이었지만, 연휴 이후 증가 추세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연말까지 1000명 이상 예약을 유치했다”며 “매 편 100명 이상 예약을 기록하는 등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트래블버블 여행객은 북마리아나 관광청의 TRIP 프로그램에 따라 사이판 도착 후 켄싱턴 리조트에서의 5일간 숙식 비용과 현지 PCR 검사 2회 비용을 전액 지원받게 된다. 사이판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시 치료 비용 역시 전액을 지원 받는다. 또 사이판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250달러 이상 바우처도 받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사이판 정기 노선에 차세대 항공기 A321NEO 기종으로 주 1회 운항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국내 백신접종율 증가에 따른 여행 심리의 회복 기조에 맞추어 국제 여객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며 “관광상품 확대 및 중·대형 기종 운항 검토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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