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코트룸 서비스’ 운영…“출국할 때 외투 맡기세요”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12-02 09:00 수정 2019-12-02 09:03
대한항공은 내년 2월 29일까지 3개월 동안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과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코트룸(Coatroom)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코트룸 서비스는 1인당 외투 한 벌을 최대 5일 동안 무료로 맡길 수 있다. 5일이 경과하면 하루 25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보관료 대신 대한항공 마일리지(하루 400마일)로 결제하는 ‘코트룸 보너스’ 상품 이용도 가능하다. 대한항공 공식 웹과 앱에서 코트룸 쿠폰을 발급받은 후 코트 수령 시 해당 쿠폰을 제시하면 된다.
인천공항의 경우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며 탑승수속 후 3층 H지역에 위치한 한진택배 접수처에서 탑승권을 보여주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보관된 외투 수령은 인천국제공항 1층 중앙에 위치한 한진택배 매장에서 가능하다.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국제선 3층에 위치한 CJ대한통운에서 오전 5시 40분부터 항공기 운항 종료 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부터 인천공항 프리미엄 체크인 존을 이용하는 승객을 위해 3층 A지역에 코트룸 카운터를 별도로 운영해 소비자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보관된 외투는 전문 업체에 위탁해 오염 및 변형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트룸 서비스는 지난 2005년부터 시행해 겨울철 인기 있는 맞춤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는 하루 평균 900명 이상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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