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6 가솔린, ‘도심형 SUV’ 새로운 기준 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4-13 12:00 수정 2018-04-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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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일색 SUV 시장에 등장한 가솔린 중형 SUV
-‘정숙한 주행감각·세련된 디자인’ 소비자 사로잡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종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SUV는 ‘스포츠’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각종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차종을 말한다. 그동안 SUV는 캠핑이나 휴가를 떠날 때 많은 짐을 싣는 모습과 비포장도로를 터프하게 달리는 모습을 연상시켰다. 강인한 인상과 실용성은 소비자들에게 매력 포인트로 작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SUV 인기가 지속되면서 SUV 선택 이유 역시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장거리 여행이나 캠핑, 오프로드 주행 등 활동적인 용도에서 벗어나 이제는 출퇴근과 장보기 등 일상생활 사용 용도로도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 니즈에 맞춰 업체들도 ‘터프한 SUV'가 아닌 ’우아한 도심형 SUV'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도심형 SUV의 셀링 포인트는 지금까지의 SUV와는 조금 다르다. 신호와 정차구간이 많은 도심 속에서 조용한 운전 환경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울퉁불퉁한 오프로드를 거침없이 주파하는 SUV와 달리 잘 닦인 도로를 매끄럽게 주행할 수 있는 SUV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조용한 SUV 구현에는 가솔린 엔진이 유리하다. 특유의 소음과 진동이 있는 디젤 엔진과 달리 가솔린 엔진은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부드럽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최근 선보인 SUV 모델 라인업에 가솔린 모델을 추가한 것은 조용한 모델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SUV 시장에서 가솔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르노삼성이 선보인 중형 SUV QM6 GDe가 눈길을 끈다. 이 모델은 지난해 9월 출시돼 꾸준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가솔린 SUV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QM6 GDe는 디젤 일색이던 SUV 시장에서 가솔린 SUV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기 요인으로는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구현된 수준 높은 정숙성에 있다. 디젤 엔진의 소음과 떨림이 없는 2.0리터 GDe 가솔린 엔진은 운전자에게 보다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특히 정차 구간이 많은 도심 주행에서 조용하고 편안한 주행환경을 구현한다. 엔진과 조합된 일본 자트코(JATCO)사의 무단변속기(CVT) 역시 정숙한 승차감에 한몫한다.
소음 억제를 위한 다양한 기술과 노력도 더해졌다. 모든 트림에 차음 윈드쉴드 글라스가 장착됐고 소음이 유입될 수 있는 모든 부위에 다양한 흡·차음재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속 주행 시 노면음과 풍절음을 차단해 고요하고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화려한 도시와 조화를 이루는 세련된 디자인도 도심형 SUV 스타일을 강조한다.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이 적용돼 웅장하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했다. 중형 세단 SM6로부터 시작된 패밀리룩이 적용된 것이 특징으로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와 ‘ㄷ’ 모양 LED 주간주행등, 길게 뻗은 3D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이 어우러져 시그니처 디자인을 완성했다. 여기에 고광택 크롬 장식이 밋밋할 수 있는 실루엣을 화려하게 꾸몄다. 헤드램프부터 테일파이프까지 이어진 라인은 안정감 있는 느낌으로 QM6의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정숙한 주행감각과 세련된 디자인이 기존 디젤 SUV와 차별화된 요소”라며 “소비자 니즈가 정확히 반영된 것으로 치열해지고 있는 가솔린 SUV 시장에서 QM6 GDe는 꾸준한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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