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고성능 전기차 ‘I-페이스’, 혹한기 성능 테스트 공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01-31 10:32 수정 2018-01-31 10:41

재규어 순수 전기차 I-페이스(I-PACE)가 오는 3월 1일 글로벌 방송을 통해 전세계 최초 공개된다.
재규어에 따르면 I-페이스는 50kW DC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단 90분만에 80%의 충전이 가능하다.
재규어는 I-페이스는 모든 시스템이 극한의 환경에서 작동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영하 40°C까지 기온이 떨어지는 스웨덴 북부 아르예플로그에서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잠재 고객 토니 웨스터룬드(Tony Westerlund)가 함께한 혹한기 테스트에서는 북극 환경 주행 성능, 빙판길과 눈길에서의 안정성과 트랙션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체험은 재규어 공식 유튜브를 통해 일반에 공개됐다.
재규어의 글로벌 비히클 라인 디렉터 이안 호반(Ian Hoban)은 “I-페이스는 고객들이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신속하게 충전될 뿐 아니라 다양한 환경과 극한의 기후에서도 강력하고 정확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며 “다재다능함을 인정받은 재규어의 PACE 패밀리로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성능 전기차 SU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페이스는 주행 전 주전원을 사용해 차의 배터리를 충전하고, 실내 온도를 미리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원하는 충전 시간과 사전 세팅을 온보드 인컨트롤(on-board InControl) 시스템이나 원격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해 알람 맞추듯이 손쉽게 할 수 있어 극한의 추위와 더위에서도 최대의 주행 가능 거리, 성능 및 편안함을 제공한다.
양산형 재규어 I-페이스는 3월 1일 오후 7시(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전 세계에 생중계로 공개되며, 3월 6일 제네바 모터쇼에서 실물이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판매 예정 가격대는 I-페이스 AWD SE 1억 원대, I-페이스 AWD HSE 1억1000만 원대, I-페이스 퍼스트 에디션 1억2000만 원대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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