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부인, 딸 출산… 더 좋은 세상 위해 52조원 기부 약속
동아경제
입력 2015-12-02 11:28 수정 2015-12-02 11:28
마크 저커버그. 사진=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저커버그 부인, 딸 출산… 더 좋은 세상 위해 52조원 기부 약속
마크 저커버그(31)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와 소아과 전문의 프리실라 챈(30) 부부가 딸을 출산했다.
이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딸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를 남겼다. 저커버그는 편지를 통해 “모든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네가 지금보다 더 좋은 세상에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잠재력을 실현하도록 돕고 평등을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너를 사랑해서이기도 하지만, 다음 세대 모든 어린이를 위한 도덕적 의무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 부부는 사람들이 잠재된 능력을 발현할 수 있도록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를 설립한다고 공개했다.
저커버그와 부인 챈은 보유 중인 페이스북 지분 가운데 99%를 살아 있을 때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450억 달러(약 52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들은 “맥스, 우리는 너를 사랑하고 너와 어린이들 모두에게 더 좋은 세상을 물려 줘야 할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네가 우리에게 사랑과 희망과 기쁨을 주듯이 너의 삶도 사랑과 희망과 기쁨이 가득하기를 빈다. 네가 이 세상에 무엇을 가져 올지 무척 궁금하구나. 사랑을 담아서, 엄마와 아빠”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립자와 그 부인인 멜린다 게이츠는 부인의 계정으로 댓글을 달아서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멋진 모험이며 우리가 함께 한 일 중 가장 훌륭한 일”이라며 출산을 축하했다.
게이츠 부부는 저커버그 부부의 기부에 관해 “‘지금 심은 씨앗이 자랄 것’이라는 말대로, 당신들(저커버그 부부)이 한 일이 앞으로 수십년간 결실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는 아름다운 편지이며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미래 세대에 대한 약속”이라고 전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롯데百의 미래 ‘타임빌라스’에 7조 투자, 국내 쇼핑몰 1위로”
- 합병 앞둔 SK이노, 계열사 사장 3명 교체… 기술형 리더 발탁
- ‘美 공급망 재편 수혜’ 인도 주식에 올해 국내 자금 1.2조 몰려
- 재건축 단지에 현황용적률 인정… 사업성 증가 효과[부동산 빨간펜]
- AI 뛰어든 참치회사 “GPT 활용해 모든 배 만선 만들 겁니다”
- HBM의 질주… SK하이닉스 영업익 7조 사상 최대
- “고위험 환자 타비 시술 거뜬… 최초 기록도 다수”[베스트 메디컬센터]
- 데이미언 허스트와 호두과자가 만났을 때[여행스케치]
- 65억원 포기하고 애플 나와 독립… “모든 기기에 AI칩 넣는다”[허진석의 톡톡 스타트업]
- “SNS가 아이들 망친다”…노르웨이, 15세 미만 금지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