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전 합참의장, 비리 연루 의혹으로 20시간 동안 고강도 조사 받고 귀가
동아경제
입력 2015-11-25 14:58 수정 2015-11-25 14:59
최윤희 전 합참의장. 사진=동아일보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최윤희 전 합참의장, 비리 연루 의혹으로 20시간 동안 고강도 조사 받고 귀가
해상작전헬기 도입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윤희(62) 전 합참의장이 약 20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25일 새벽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치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나왔다.
검찰은 24일 해군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 도입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최윤희 전 합참의장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최윤희 전 합참의장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서울 중앙지검 별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말한 후 조사에 들어갔다.
이날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최윤희 전 함참의장을 상대로 와일드 캣 도입과정에서 부당한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는지에 대한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최윤희 전 합참의장의 부인 김 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 했고, 무기중개상 함 모(59)씨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최윤희 전 합참의장의 아들을 조사하는 등 최윤희 전 합참의장의 가족들과 주변 인물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정부합동수사단은 함 씨의 자금 흐름을 추적한 결과 함 씨가 발행한 수표를 최윤희 전 합참의장의 아들 최 모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고 최 씨와 그의 친구 등을 소환 조사했지만, 최윤희 전 합참의장의 아들 최 모시는 “진행 중인 사업 격려차 받은 돈으로 아버지와는 결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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