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북미 1000달러씩 보상’ 한국은 나몰라라
동아경제
입력 2015-11-24 16:57 수정 2015-11-24 16:59
폭스바겐코리아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배출가스 조작 파문 이후 발길이 뜸해졌던 폴크스바겐 전시장에 사람들이 다시 몰려들고 있다. 10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폴크스바겐 전시장에 사람들이 방문한 모습. 동아일보DB
국내 폴크스바겐 조작 차량 소유자들은 북미에서 진행되고 있는 1000달러(약 116만 원) 상당의 보상과 무관한 것으로 사실상 결론 내려졌다.
24일 한국 폴크스바겐 피해 차량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연비 조작과 관련해 집단 소송을 제기한 국내 고객에게도 북미처럼 1000달러 상당의 패키지를 제공하라고 폴크스바겐 본사 법무법인에 공식 요구했으나 회신 시한인 23일(현지시간)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하종선 바른 변호사는 “폴크스바겐그룹 측이 사기행위로 피해를 입은 모든 고객들에게 ‘굿윌패키지’를 제공했어야한다”며 “연말시즌에 전부가 아닌 일부 즉 미국 고객들에게만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은 지난 9일 미국과 캐나다 자사 디젤차 소유주 48만2000명을 대상으로 소유주 1인당 1000달러 상당의 상품권 카드와 바우처를 보상하고 3년간 무상 수리도 약속했다. 이번 총 보상 규모는 4억8200만 달러(5586억 원)에 달한다. 아우디 차량 역시 같은 보상을 진행한다.
한국 내 리콜 대상 차량이 폴크스바겐 9만5581대, 아우디 2만9941대 등 2개 브랜드 28개 차종 12만5522대 규모로 폴크스바겐 측의 보상 계획은 알려진 바 없다.
현재까지 법무법인 바른에 폴크스바겐 사태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한 누적 원고는 1999명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비즈N 탑기사
- 열차에 두고 내린 결제대금 3천만원, 주인 품으로 무사귀환
- “창가나 통로 옆 좌석도 돈 내야해?”…항공사 ‘좌석 선택 수수료’ 논란
- 이수정 “공수처 무력 사용에 시민 다쳐…다음 선거부턴 꼭 이겨야”
- 주택서 발견된 화재 흔적…‘간이 스프링클러’가 막았다
- ‘아가씨’ ‘여기요(저기요)’…연령·성별 따라 호칭 달라
- ‘쿨’ 김성수, 수십억대 사기 피해 고백…“유재석 말 들을 걸” 후회
- “성경에 대한 흥미 느끼도록…입문 돕는 바람잡이 되고파”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국토부, ‘청년주택드림대출’ 등 맞춤형 주거지원…‘로또 줍줍’ 손 본다
- 목동 7단지 사업설명회 개최… 조합·신탁 방식 비교
- 국민 10명 중 6명, 대한민국 경제상황 “악화할 것”
- [현장]예술–상업 경계 허문 ‘디에이치 한강’ 설계… 현대건설 ‘한남4구역’에 파격 제안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양재웅, 한남 ‘100억대 고급빌라’ 분양…이승기는 105억 전세살이
- ‘BS그룹’ 새출발… 새로운 CI 선포
- 보아, 18년 전 샀던 청담동 건물…시세차익 71억원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서울원 아이파크 8일 무순위 청약…전용 74·84㎡ 물량도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