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 전 소속사 대표 형사 고소… 메신저로 음란물 영상, 사진 수차례 전송?
동아경제
입력 2015-11-10 15:32 수정 2015-11-10 15:35
오션. 사진=오션 공식 SNS
오션, 전 소속사 대표 형사 고소… 메신저로 음란물 영상, 사진 수차례 전송?
4인조 남성 그룹 오션(로이, 렌, 마린, 노아)이 전 소속사 대표를 음란물 유포죄로 형사 고소했다.
오션의 리더 손일권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일본 전 소속사 대표 홍모 씨를 상대로 성희롱 및 음란물 유포 혐의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손일권에 따르면 오션의 멤버들은 2013년 전 회사인 일본법인 예원엔터테인먼트와 2년의 전속계약을 맺었고, 이후 홍 씨로부터 2년여간 원치않은 스케줄 강요와 욕설과 폭언을 당했다.
오션 측은 “홍 씨로부터 여성의 성기와 음모가 노골적으로 드러난 성희롱성 음란물 영상, 사진, 메세지를 카카오톡으로 수차례 전송 받았고, 대표의 직권을 남용, 멤버들에게 원치않은 스킨쉽과 야한 농담, 늦은 시간 숙소를 방문하여 술을 마시는 등 원치 않은 2년 간의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멤버들이 정신적 스트레스성 탈모, 스트레스성 위염, 불면증 등 극심한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현 오션 멤버가 작사, 작곡한 곡 등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등 저작권법 위반행위와 전속 계약서상 오션의 대한 음반 연예활동의 권리 등을 반환하지 않고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 또 일어날 후배 가수들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오션 멤버 전원은 일본 여대표를 상대로 일본 내 민사와 한국 내 형사고소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오션은 “계약기간이 6개월 남아 있을 쯤 ‘두 번 다시 일본 활동을 하지 못하게 한다’는 협박과 함께 강압적인 재계약 요구를 받았고, 금전적 정산도 받지 못한 채 계약 위반으로 고소 한다는 말에 마지막까지 라이브 콘서트 스케줄을 강요당했다”고 털어놨다.
오션 측은 “계약이 만료 됐을시 모든 초상권과 권리를 돌려주어야 한다고 계약서상에 명시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어기고 한국에 있는 새로운 멤버들을 영입해 오션 멤버라고 활동해 현 오션 멤버들의 일본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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