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 “사고 때문에 노래 접을 수 밖에 없었다”… 어떤 사고였길래?
동아경제
입력 2015-10-05 09:40 수정 2015-10-05 09:40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치타, “사고 때문에 노래 접을 수 밖에 없었다”… 어떤 사고였길래?
래퍼 치타가 ‘복면가왕’에 출연해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3대 가왕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에 맞서 8명의 복면가수가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1라운드 첫 대결에서는 ‘드렁 작은 타이거’와 ‘토실토실 천고마비’가 애즈원의 ‘원하고 원망하죠’를 불렀다. ‘토실토실 천고마비’가 패하며 복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남성 듀오 캔의 배기성이었다.
두 번째 대결은 ‘잘터져요 와이파이’와 ‘나 오늘 감잡았어’가 꾸몄다. 두 사람은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사이’를 열창했고, ‘잘터져요 와이파이’가 승리했다. 복면을 벗은 ‘나 오늘 감잡았어’는 18년 차 보컬 왁스였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에서 가장 큰 반전이 나왔다. ‘동작 그만’과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가 자우림의 ‘매직 카펫 라이드’를 불렀고, ‘동작 그만’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솔로곡으로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한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는 카리스마 여성 래퍼 치타였다.
치타는 “원래 꿈이 보컬이었다. 사고가 난 뒤에 목에 호스를 오래 꽂고 있어 노래를 접을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김범수의 ‘슬픔활용법’을 부르며 “복면가왕에 나와서 처음 꿨던 꿈을 이뤘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치타는 앞서 Mnet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17살 때 횡단보도를 건너다 대형버스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2차 수술을 하는 방법이 있고, 인공뇌사를 시켜 피를 빼는 방법이 있었다. 2차 수술은 살 확률이 높지만 장애를 가져야 했다. 인공뇌사는 후유증이 없지만 살 확률이 적었다. 부모님이 인공뇌사를 선택하셨다”고 밝힌 바 있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메뚜기도 한철’과 ‘무적의 우리친구 태권브이’가 김동률과 이소은의 ‘기적’으로 무대를 꾸몄고, ‘태권브이’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이겼다. ‘메뚜기’의 정체는 아역 배우 출신인 30년차 연기자 이재은이었다.
한편, 누리꾼들은 2라운드에 진출한 가수들의 정체를 추측하고 나섰다. 누리꾼들은 ‘태권브이’를 황치열, 뮤지 등으로 추측하고 있고, ‘와이파이’는 비투비의 이창섭이 거론되고 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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