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세무조사, 사전 통지 없이 조사…비정기 조사 가능성 높다
동아경제
입력 2015-06-17 12:33 수정 2015-06-17 15:21
국세청 다음카카오 세무조사, 사진=다음카카오 홈페이지 캡쳐
다음카카오 세무조사, 사전 통지 없이 조사…비정기 조사 가능성 높다
다음카카오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인력 50여 명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도 성남에 있는 다음카카오 판교사무소를 찾아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가 정기 또는 비정기 조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조사4국은 주로 심층 세무조사를 담당하는데, 이번 세무조사에 조사4국 조사관들이 이례적으로 대거 투입된 점으로 봤을 때 비정기 조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비정기 조사는 거래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신고 내용에 세금 탈루 혐의를 인정할 만한 자료가 있는 경우 실시한다.
세무당국은 비정기 조사 시 증거 인멸이나 조작을 막기 위해 사전 통지를 생략한다. 이번 조사의 경우 다음카카오 측에 사전 통지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탈세나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 관련 조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다음카카오 측은 국세청 세무조사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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