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 수목원 조성…‘변신 준비’
동아경제
입력 2015-05-15 11:39 수정 2015-05-15 11:40
서울역 고가 수목원 조성, 사진=서울시
서울역 고가, 수목원 조성…‘변신 준비’
서울역 고가공원이 수목원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13일 ‘서울역 7107 프로젝트’ 국제현상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네덜란드 건축·조경 전문가인 비니 마스 씨의 보행길을 수목원으로 담아낸 ‘서울수목원(The Seoul Arboretum조감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비니 마스 씨는 2000년 하노버 엑스포의 네덜란드관, 2030년 파리의 비전을 그려낸 ‘그랜드 파리 플러스 쁘띠’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건축 및 도시설계 회사인 MVRDV의 창립자이자 대표다.
당선작은 고가를 공중정원으로 조성하는 기본구상안으로 서울역고가를 하나의 큰 나무로 설정했다. 퇴계로~중림동까지 국내 수목을 가나다순으로 심고, 램프는 나뭇가지로 비유해 시가 발표한 17개 보행기를 유기적으로 연계했다.
승효상 심사위원장(서울시 총괄건축가)은 “당선작은 서울역 일대를 녹색 공간화 하는 확장가능성을 제시한 점과 다양한 시민 및 다양한 주체가 함께 만들어 갈수 있는 프로세스를 중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폭 넓은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당선작을 바탕으로 지역주민들의 설명회, 분야별 전문가 소통을 통해 설계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비니 마스 씨와는 설계범위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한 후 오는 6월 중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서울역 고가의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한 뒤 구조를 보강하는 계획도 세웠다. 서울역 고가공원의 완공 예상 시기는 2017년 상반기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 “아들 낳았어요” 알고보니 거짓말…병원서 신생아 납치한 伊부부
- 지난해 기상가뭄 3.3일 발생…최근 31년 동안 가장 적어
- “이산가족 4명 중 3명, 북한 가족 생사확인 못해”
- 줄지어 놓인 새 학기 교과서들
- 열차에 두고 내린 결제대금 3천만원, 주인 품으로 무사귀환
- “창가나 통로 옆 좌석도 돈 내야해?”…항공사 ‘좌석 선택 수수료’ 논란
- 이수정 “공수처 무력 사용에 시민 다쳐…다음 선거부턴 꼭 이겨야”
- 주택서 발견된 화재 흔적…‘간이 스프링클러’가 막았다
- 2개 분기째 0.1% 성장… 계엄 여파 ‘저성장 늪’
- 5대 은행 예대금리차 5개월 연속 확대
- 국민 10명 중 6명, 대한민국 경제상황 “악화할 것”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비타민-오메가3 등 ‘영양 선물’… 실제 건강에 미치는 영향 미미
- 尹출석에 관광명소 북촌 ‘통행금지령’…“손님 90% 증발”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줄지어 놓인 새 학기 교과서들
- [현장]예술–상업 경계 허문 ‘디에이치 한강’ 설계… 현대건설 ‘한남4구역’에 파격 제안
- 양재웅, 한남 ‘100억대 고급빌라’ 분양…이승기는 105억 전세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