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2008, 라인업 고급화 및 가격 인하로 승부수
동아경제
입력 2015-03-02 09:20 수정 2015-03-02 09:20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인기 모델 ‘뉴 푸조 2008’의 라인업을 고급화하고, 이와 함께 소비자 가격 인하를 단행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푸조 2008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모델로 지난달에는 236대를 판매하며, 푸조 단일 모델 중 월별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한불모터스는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트림을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여 푸조 2008 돌풍에 박차를 가하고,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소형 SUV 및 CUV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푸조 2008의 라인업은 기존의 펠린(Feline), 알뤼르(Allure), 악티브(Active)에서 펠린 L(Feline L), 펠린 S(Feline S), 악티브(Active)로 새롭게 변경됐다. 최상위 트림인 기존의 펠린 모델은 펠린 L(Fline L)로 변경되며 40만 원 상당의 후방카메라, 스포츠 알루미늄 페달이 기본 사양으로 추가 장착됐다. 여기에 펠린 L 보다 한 단계 아래 트림으로는 펠린 S(Feline S)가 새롭게 추가됐다. 펠린 S도 최상위 트림과 동급 수준의 옵션(내비게이션, 파킹 어시스트 제외)을 보유한다. 악티브 모델은 기존과 동일한 옵션을 유지한다.
라인업의 고급화와 동시에 펠린 L은 기존 3150만 원에서 3090만 원으로 차량 가격을 60만 원 인하해 경쟁력을 높였다. 펠린 S는 2980만 원, 악티브는 기존과 같은 2650만 원에 판매한다.
이 같은 라인업 변경은 푸조 2008 구매 고객의 90% 이상이 펠린 트림을 선택하는 점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로 이를 통해 푸조 2008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와 만족도를 더욱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불모터스 측은 설명했다.
한편 한불모터스는 이번 라인업 고급화와 함께 푸조 2008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3월부터 푸조 2008 펠린 L 모델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차량 시트 살균기를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롯데캐피탈을 통한 푸조 2008 펠린 L 모델 구매고객 중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 프로모션도 함께 실시한다. 이는 차량 가격의 30%를 선수금으로 납입 후, 36개월간 월 29만 원을 내면 푸조 2008의 오너가 될 수 있도록 월 납입액을 낮춰 고객의 부담을 줄인 프로그램이다. 이번 특별 금융 프로모션 이용 고객에게는 10만km 지정 소모성 부품 무상 서비스 쿠폰과 하이패스도 함께 제공한다.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는 “국내 소형 SUV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푸조 2008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는 한편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라인업 정비와 가격 인하를 계기로 판매에 더욱 박차를 가해 국내 자동차 시장 내 위치를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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