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놓고 달린다” 볼보, 2017년까지 100대의 자율 주행
동아경제
입력 2015-02-26 13:27 수정 2015-02-26 14:59
볼보자동차는 2017년까지 100대의 자율 주행 자동차를 일반도로에 달리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드라이브 미(Drive Me)’ 프로젝트를 26일 공개했다.
‘드라이브 미’ 프로젝트는 볼보자동차가 주도하고 스웨덴 정부와 스웨덴 교통관리공단, 스웨덴 교통국이 지원하는 대규모 자율 주행 프로젝트. 지난 2013년 12월 첫 발표 후 고객 연구, 기술 개발 그리고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클라우드 기술 개발 등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 끝에 최근 스웨덴 고텐버그의 일반도로에서 시험 주행에 돌입했다.
자율 주행 차량은 다수의 센서와 카메라 그리고 클라우드 시스템 및 고성능 GPS 등의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차량 전방에 위치한 다수의 레이져 스캐너(Multiple beam laser scanner)는 전방 150m까지의 범위를 정밀하게 관측하며, 윈드 스크린 상부에 위치한 삼중 초점 카메라(Trifocal camera)가 최대 140도의 넓은 각에서 보행자와 차량, 건물 등을 식별한다.
또한 차선 인식 및 차량의 360°를 모니터링 하는 8개의 레이더와 카메라(360° surround vision & Surround radars), 근거리의 보행자나 차량을 감지하는 12개의 초음파 센서(Ultrasonic sensors), 교통 당국으로부터 최신 지도와 교통상황 정보 등을 송수신하는 클라우드 시스템, 그리고 이를 차량 내부에 표시하는 3D 디지털 지도 등 최첨단 장비가 탑재됐다.특히 목적지에 도착하거나 갑작스러운 차량 결함에도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을 시에 차량이 스스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주차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됐다. 이 과정에서 보행자나 차량이 감지되면 스스로 멈춰서고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다시 이동하는 혁신적인 주차 및 안전 기술도 적용됐다.
볼보자동차의 기술 전문가 에릭 코엘링 박사(Dr Erik Coelingh)는 “자율 주행 차량을 개발하고 주행 시키는 것은 더 이상 어려운 일은 아니다”라며 “우리의 주요 과제는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 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완벽한 시스템 개발이다. 99%로는 충분하지 않다. 100%에 가까운 시스템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자동차의 드라이브 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운전자는 주행 중 휴대전화나 태블릿 PC를 안전하게 이용 할 수 있고, 책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또한 자율 주행 차량은 배기가스를 줄여 공기 질을 높이고 교통안전을 개선하는 등의 방식으로 사회적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볼보자동차는 안전 기술만큼이나 자율 주행 기술의 선도 기업으로서, 모든 교통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힘써, 고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안전한 주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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