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3 화재위험으로 8만7000대 리콜 “국내는…?”
동아경제
입력 2015-01-26 08:11 수정 2015-01-26 08:12
기아자동차의 준중형 세단 K3(현지명 포르테)가 화재위험으로 8만6880대의 차량을 미국현지에서 리콜 한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기아차 K3가 쿨링팬 레지스터의 결함으로 화재 위험이 있어 리콜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K3의 쿨링팬 레지스터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키로 했으며 레지스터의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했다.
해당 모델은 2012년 12월5일부터 2014년 4월17일 사이에 생산된 모델로 오는 2월 24일 부터 무상 수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아차 미국 판매법인 담당자는 “K3의 화재 위험성을 시인하며 1.8리터 모델의 경우 엔진 컨트롤 유닛의 업데이트 등을 거쳐 보완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결함과 관련해 사고나 인명 피해 등은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는 것으로 매체는 전했다.
이와 관련 현대기아차 담당자는 “미국은 1.8ℓ와 2.0ℓ 모델이, 국내는 1.6ℓ모델이 각각 판매되고 있으며 엔진이 받는 저항값이 다르기 때문에 국내는 이번 리콜과 관련이 없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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