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삼형제, 페이스리프트로 유럽 겨냥 총알 장전
동아경제
입력 2014-12-11 14:38 수정 2014-12-11 16:17
사진=현대 i20,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유럽 전략형 차종 i20, i30 i40가 부분변경을 거쳐 10일(현지시간)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들을 통해 공개됐다. 새 단장한 차량을 통해 현대차는 2015년에 새롭게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에 따르면 세 모델 모두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 2.0가 적용됐으며, 기존에 아반떼와 유사했던 라디에이터 그릴이 LF쏘나타와 2015년 투싼 등에 적용된 육각형 라디에이터로 바뀐 것이 특징이다.
i20는 i20 쿠페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이전 대비 완만해진 루프라인과 역동적인 휠 아치를 통해 공격적인 면모를 강조했다. 트렁크 공간이 336리터로 동급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새로운 1.25리터, 1.4리터 가솔린엔진과 1.1리터, 1.4리터 디젤엔진으로 나뉘며 내년 후반에는 각각 최고출력 99마력과 123마력을 발휘하는 1.0리터 터보차저 엔진이 더해진다. 현대차는 엔진 다운사이징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연비, 마력 향상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현대 i30, 현대자동차
i30는 최고출력 183마력짜리 1.6리터 터보 4기통 엔진을 장착한 ‘터보(Turbo)’가 최고사양으로 새롭게 추가됐다. i30 터보는 동력 성능뿐만 아니라 뛰어난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8초며, 연비는 영국 기준 16.5km/l다. 3도어 혹은 5도어 해치백으로 출시되며, 색상은 폴라 화이트(Polar White), 오렌지 캐러멜(Orange Caramel), 제트 블랙(Jet Black) 중 선택 가능하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를 맞물린다.
사진=현대 i40, 현대자동차
i40는 세단과 왜건으로 나눠 출시된다. 엔진은 기존 1.7리터 CRDI 디젤을 그대로 가져왔다. 여기에 유로6의 새로운 경유차 배기가스 규제기준을 준수하도록 개발한 새로운 7단 DCT 변속기가 추가됐다. 이 경우 최고출력은 기존 6단 수동 변속기를 맞물린 131마력에서 8마력 증가한 139마력을 뿜어낸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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