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6년 전 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 청자 싣고 서울 가다 좌초
동아경제
입력 2014-11-27 10:46 수정 2014-11-27 10:53
사진=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806년 전 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 청자 싣고 서울 가다 좌초
800여 년이 지난 고려 화물선이 실물 크기로 복원돼 눈길을 끌었다.
26일 전남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인근 해변 광장에서 ‘마도 1호선’을 바다에 띄우는 진수식을 개최했다.
마도 1호선은 806년 전 전남 해남에서 청자와 젓갈을 싣고 서울로 향하던 중 충남 태안 인근에서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 화물선 마도 1호는 2010년 발굴 당시 배 안에서 각종 곡물류와 도자기, 대나무 제품, 식품류 등 다양한 생활 유물이 인양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연구소에 따르면 마도 1호선은 바닥이 평평한 우리 전통 배의 전형적인 특징을 갖고 있으며 길이 15.5m, 너비 6.5m, 높이 3.2m의 규모로 현재 용량으로 약 30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소 측은 “복원된 마도 1호선은 사용 당시의 절대연대가 확인된 최초의 고려 시대 배”이며 “국내 옛 선박 발달사의 한 기준점을 밝혔다는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번에 복원된 마도 1호선은 충남 태안군 신진도에 세워질 서해수중유물보관동으로 옮겨 전시와 교육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고 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 소식에 누리꾼들은 “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 배만드는 기술은 좋은데 통영함은 왜?”, “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 화물선이네요”, “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 돗단배인가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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