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원과 결혼-임신한 오스트리아 소녀…무슨일 생겼나?
동아경제
입력 2014-10-13 11:48 수정 2014-10-13 11:50
오른쪽 사진은 인터폴이 ‘실종자’라며 공개한 삼라 케시노비치 양(위)과 사비나 셀리모비치 양. 사진 출처 뉴욕포스트
오스트리아에서 시리아로 건너가 '이슬람국가'(IS)의 '홍보 모델' 역할을 하던 소녀 2명이 집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며 뒤늦은 후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IS에 가담하겠다며 집을 떠난 오스트리아 소녀 삼라 케시노비치와 자비나 셀리모비치가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부모들에게 밝혔다고 영국 외신이 보도했다.
친 구 사이인 케시노비치와 셀리모비치는 모두 보스니아 이민자의 자녀로 올해 4월 쪽지 하나를 남겨놓은 채 오스트리아 수도 빈을 떠났다. 부모에게 남긴 쪽지에는 '우리를 찾지 마라. 우리는 알라를 섬기고 그를 위해 죽을 것이다라고 적혀 있었다. 현재 두 소녀는 IS 대원과 결혼해 임신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의 페이스북 계정에 부르카(이슬람 전통 여성 복식)를 입고 소총을 든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는 등 케시노비치와 셀리모비치는 어린 여성들에게 IS에 동참할 것을 홍보하는 홍보 모델 역할을 해왔다.
오스트리아 보안당국은 이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은 IS가 조작한 것이며, 이들은 최근 가족에게 "이 정도면 충분하다. 이제는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이 오스트리아로 돌아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리아 내무부 대변인은 "한 번 떠나면 다시 돌아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IS 오스트리아 소녀, 이게 무슨일?" "IS 오스트리아 소녀, 도울 방법이 없나요" "IS 오스트리아 소녀, 안타까운 선택…"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롯데百의 미래 ‘타임빌라스’에 7조 투자, 국내 쇼핑몰 1위로”
- 합병 앞둔 SK이노, 계열사 사장 3명 교체… 기술형 리더 발탁
- ‘美 공급망 재편 수혜’ 인도 주식에 올해 국내 자금 1.2조 몰려
- 재건축 단지에 현황용적률 인정… 사업성 증가 효과[부동산 빨간펜]
- AI 뛰어든 참치회사 “GPT 활용해 모든 배 만선 만들 겁니다”
- HBM의 질주… SK하이닉스 영업익 7조 사상 최대
- “고위험 환자 타비 시술 거뜬… 최초 기록도 다수”[베스트 메디컬센터]
- 데이미언 허스트와 호두과자가 만났을 때[여행스케치]
- 65억원 포기하고 애플 나와 독립… “모든 기기에 AI칩 넣는다”[허진석의 톡톡 스타트업]
- “SNS가 아이들 망친다”…노르웨이, 15세 미만 금지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