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3분기 판매 “티구안 웃고 페이톤 울고”
동아경제
입력 2014-10-11 09:06 수정 2014-10-11 09:06
폴크스바겐은 올해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443만대) 대비 3.0% 증가한 456만대, 한국에선 2만3326대를 판매해 26.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10일 폴크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국내에서 팔린 모델 중 최고는 티구안(2.0 TDI 블루모션)으로 6255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골프(2.0 TDI)는 3655대가 팔리며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3039대의 파사트(2.0 TDI)가 차지했다. 상위 3개 모델을 제외하고 폴로(1.6 TDI)와 CC(2.0 TDI 블루모션)가 각각 1222대, 1422대 팔리며 5개 모델이 모두 1000대를 넘어서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브랜드를 대표하는 간판급 대형세단 페이톤(4.2)이 6대 판매에 그쳤고, 투아렉(4.2 TDI) 역시 30대만 팔리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폴크스바겐그룹의 올해 3분기까지 지역별 판매를 살펴보면 유럽이 전년(123만대)보다 2.8% 증가한 126만대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중 64만8300대(전년 61만6400대 대비 5.2% 증가)가 독일을 제외한 서부 유럽에서 팔렸다.
독일에서는 43만100대가 팔려 4.8%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중앙유럽과 동유럽에서 18만1400대(19만8900대, -8.8%)가 판매됐다.
상반기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곳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전년 대비(195만대) 13.8% 증가한 222만대가 팔렸다. 이중 207만대는 중국(홍콩 포함)에서 팔려 15.3%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중국은 사상 최초로 3분기 누적 판매량 200만 대를 돌파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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