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국수집, 누구나 배불리 먹을 수 있는… 11년째 선행

동아경제

입력 2014-09-04 15:10 수정 2014-09-0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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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방송화면 캡처.
인간극장 ‘민들레국수집’ 방송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필리핀으로 가 민들레 국수집을 운영하는 서영남(61)씨의 이야기 3부가 방송됐다.

서 씨가 운영하는 ‘민들레 국수집'은 배고픈 아이들에게 무료로 국수를 제공하는 식당이다.

서 씨가 운영하는 민들레 국수집은 2003년 4월 처음 문을 연 이래로 올해 11년 째를 맞았다. 목요일, 금요일을 제외하고 매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원하는 만큼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무료식당이다. 이 민들레 국수집을 이제 필리핀 칼로오칸시에서 이어가고 있다.

서씨는 1988년 수도사생활을 하면서 필리핀으로 파견됐다. 그는 “1988년 필리핀으로 파견돼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서 힘들게 지냈다”며 “이 때 착한 마음씨를 가진 필리핀 사람들이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 주었던 친절함과 고마움은 가슴에 항상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필리핀에 도움을 줘야겠다고 생각했고, 지난 4월 필리핀 칼로오칸 시티에 민들레 국수집을 차렸다. 그는 매일 정성스레 밥을 지어 아이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고 있다.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오는 5일까지 이 사연을 담은 ‘필리핀으로 간 민들레 국수집’을 방송한다.

민들레 국수집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민들레 국수집, 정말 훈훈하다”“민들레 국수집, 이 시대에 꼭 필요하신 분” “민들레 국수집, 나도 돕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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