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캠리 포함 1만3000대 리콜 “우리집 車는 괜찮은가”

동아경제

입력 2013-12-23 09:01 수정 2013-12-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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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볼보, 도요타 등 12개 차종 1만3000대의 차량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한국도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차량에서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밝혔다.

먼저 재규어 XF에서는 연료라인 누유로 주행 중 화재의 위험성이 발견돼 2.2디젤 모델 888대가 리콜 된다. 또한 XF 2.0가솔린 213대와 XJ 2.0가솔린 88대에서는 인터쿨러와 터보차저 사이의 연결호스가 주행 중 빠져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늘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볼보자동차의 S60 268대는 계기판 제어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S80 139대, XC70 58대, XC60 28대는 엔진벨트의 장력을 조절하는 장치(텐셔너)의 고정 부싱이 일찍 마모돼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해당차량 소유자는 24일부터 무상수리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에서 가장 큰 규모로 실시된 도요타의 리콜대상은 캠리, 캠리 하이브리드, 캠리V6, 벤자V6, 벤자 등 5개 차종 1만1507대로 에어컨 방열기에서 발생한 물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고 에어백제어장치로 유입돼 에어백과 전동식 파워핸들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이달 26일부터 한국도요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자동차 확인 후 에어컨 본체 케이스 씰링 보강 및 커버 추가 장착)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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