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헬멧’ 사고순간 에어백처럼…

동아경제

입력 2013-11-15 15:14 수정 2013-11-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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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글로벌뉴스
최근 외국의 한 연구기관은 자전거를 탈 때 헬멧을 착용하면 사망 비율을 90% 정도 줄일 수 있다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하지만 대다수의 자전거 이용자들은 휴대가 불편하거나 썼을 때 머리가 흐트러진다는 이유로 헬멧을 거의 쓰지 않는다.
사진출처=회브딩 홈페이지
스웨덴의 한 회사가 안전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독특한 자전거용 안전장치 ‘눈에 보이지(Invisible) 않는 헬멧’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스웨덴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는 여학생 두 명의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된 이 헬멧은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디자인, 최첨단 전자장치가 결합돼 올 봄부터 전 유럽에 시판됐다.

보이지 않는 헬멧은 크고 딱딱한 일반 헬멧과 달리 에어백이 접혀있는 스카프와 같은 칼라 형태로 돼있어 자전거를 타기 전에 칼라를 목에 착용하면 끝이다.

칼라 안에는 에어백과 함께 자전거 운전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가 장착돼 사고 발생 즉시 0.1초 안에 머리와 목 전체를 감싸주는 에어백이 부풀어 올라 운전자를 보호한다.
이 센서는 7년간의 에어백 기술연구, 충돌테스트 등을 거쳐 사고 상황과 일반 주행 상황을 구분하는 정교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 헬멧은 내년부터 일본과 캐나다에서 558달러(한화 60만 원)에 판매된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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