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부동산 지표 일제히 상승… 대단지 신규 분양 실수요자 관심
정진수 기자
입력 2025-07-09 11:30 수정 2025-07-09 11:31

울산에서 최근 신축 아파트 위주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주거 선호도 높은 남구 등 중심지에 아파트를 공급할 부지가 부족해지면서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아파트매매 거래량과 매매가격지수 등 관련 지표가 일제히 상승하며 울산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울산 남구 신정동에 공급된 브랜드 대단지 ‘라엘에스’는 지난 5월 전용 84㎡ 분양·입주권이 10억50만 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또한 인근 ‘문수로대공원 에일린의 뜰’ 전용 75㎡ 역시 역대 최고 매매가인 8억9900만 원에 손바뀜 됐다.
아파트매매 거래량 역시 일제히 상승 중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울산 아파트매매 거래량은 6940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5690건보다 22.0% 늘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전체 아파트매매 거래량이 동기간 11만1787건에서 11만4786건으로 2.7%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열 배에 가까운 차이다.
이런 가운데 울산 내 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이 오는 8월 과거 한화케미칼 사택 부지를 개발하는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166㎡, 총 816세대 대단지 아파트로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화케미칼 사택 부지가 과거 지역민들의 선망의 대상이던 곳이고, 울산에 첫 공급되는 ‘한화포레나’ 브랜드 단지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져 분양 전부터 지역민들의 기대가 높다는 전언이다.

이 단지는 무거동을 비롯해 옥동과 신정동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트리플 생활권 입지를 갖췄다. 울산을 대표하는 교육·환경·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삼호초, 옥현초, 삼호중, 성광여고, 울산제일고 등 10여 개의 학교가 모여있는 우수한 학군도 한화포레나 울산무거의 자랑거리다.
연내 중구 다운동 울산다운2지구 C-1블록에 644세대도 분양될 예정이다. 북구 중산동에서도 939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공급이 계획돼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지방에서 울산과 세종만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공급이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신축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수요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울산은 남구를 중심으로 주요 인프라가 밀집돼 있는 만큼 남구 내 브랜드 대단지 공급을 기다리는 수요가 많고, 선점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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