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교2·동탄2 ‘막차’, 대장·교산 ‘첫차’ 관심
정진수 기자
입력 2025-05-13 20:29 수정 2025-05-13 20:30

올 5~6월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 키워드는 신도시 ‘막차’와 ‘첫차’다. 오산 세교2지구와 화성 동탄2신도시는 해당 지구 내 막바지 물량이 나오고, 부천 대장지구와 하남 교산지구는 첫 공급의 포문을 연다.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민간참여 공공분양 형태가 많아 특별공급 비중이 높은 특징이 있다.
먼저 오산 세교2지구에서는 금호건설이 A12블록에서 ‘오산 세교 아테라(전용면적 59㎡, 총 433가구)’를 6월 분양 예정이다. 입주와 동시에 신도시 인프라(세교1∙2지구)를 누릴 수 있고, 향후 세교3지구(예정)가 들어서면 16만5,000여 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신도시의 중심에 자리하게 된다. 세교지구는 1~3지구 조성을 마치면 총 면적 약 1030만㎡로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신도시(약 789만㎡)보다 약 1.3배 크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오산대역과 오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 특히 오산역에 GTX-C 노선(계획)이 추진 중인 점이 눈에 띈다.
오산 세교 아테라는 오산세교2지구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신혼부부·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비율이 75% 수준으로 실수요자들에게 유리하다.
○ 동탄2신도시, 완성된 인프라 누리는 막차
세교지구에서 동북쪽으로 약 2km 떨어진 동탄2신도시도 사실상 막바지 분양이다. 초기에는 SRT∙GTX 동탄역이 위치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일대에 주거 및 상업시설 공급이 집중됐다. 이후 개발은 남동쪽인 동탄호수공원 일대로 확장되며 녹지를 중심에 둔 쾌적한 주거단지가 형성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는 주상복합 일부 부지(C30~33블록)가 남아있으나, 일정이 잡혀있지 않은 상황이며 민간참여 공공분양을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이 진행되고 있다. 올 상반기 공급 지역은 동탄호수공원 일대다. 먼저 태영건설과 GH(경기주택도시공사)가 A78블록에서 ‘동탄 꿈의숲 자연&데시앙’ 1순위 청약을 20일 진행한다. 전용면적 74·84㎡ 총 1170가구 규모다. 맞은편에는 대우건설이 GH와 함께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를 분앙한다. 20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용 84~142㎡, 1524가구로 짓는다. 두 단지는 청약일은 같지만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동시 청약이 가능하다.
○ 부천 대장 3기 신도시 첫차
서울 인근에서는 3기신도시인 부천 대장지구에서 첫 공급 아파트가 나온다. 국토부에 따르면 1만9000가구(인구 4만3000명)로 조성된다. 약 341만㎡에 달한다. 준공은 2029년이 목표다. 2031년 개통 예정인 대장~홍대선 오정역이 뚫리면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고, 4월 말 대한항공이 대장지구 제2도시첨단산업단지 내 ‘미래항공교통(UAM)&항공 안전 연구개발센터’를 건설한다고 밝혀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부천 대장지구 첫 공급은 DL이앤씨가 나선다. A-5, 6블록에서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이 공급에 들어갔다. 이달 12~13일 사전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청약접수를 받고 이어 14~15일 본청약(신규 청약자)을 진행한다. 전용면적 46·55㎡, 총 1640가구(A-5블록 952가구, A-6블록 688가구) 규모다. 이 중 1099가구(A-5블록 638가구, A-6블록 461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이어 LH는 부천 대장지구 A7·A8블록 865가구의 본청약에 나선다. 사전청약 당첨자 대상 물량은 673가구, 일반분양은 192가구다. 모든 가구는 전용면적 59㎡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 5월 19∼20일 사전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본청약이 이뤄지며 21∼22일 특별공급, 23일 일반청약자 대상 청약이 진행된다.
서울 강동∙송파구와 인접한 하남 교산지구도 첫 공급에 들어간다. LH와 대우건설이 경기도 하남교산지구 A2블록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전용 51~59㎡, 총 1115가구) 일반 공급 청약에 돌입했다. 지난 8~9일 201가구에 대한 일반공급을 진행한 결과 5만2920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263대 1에 달해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5호선 하남검단산역까지 도보로 10여분 거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가격 메리트가 있어 안전마진까지 생각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을 것”이라며 “인프라가 완성 단계인 동탄2와 세교2, 그리고 서울 접근성이 빼어난 부천 대장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수요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진 만큼, 본인의 자격 요건과 가점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전략적으로 청약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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