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가 상승세 이어져 신규아파트 청약 적기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2-11-17 18:51 수정 2022-11-1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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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와 급격한 금리 인상 등으로 분양시장이 침체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새 아파트 분양가는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관련 규제를 완화한 데 이어 건설자재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어서다. 여기에 기준금리의 빠른 인상으로 아파트 분양과정에서 업체들이 떠안을 금융부담 증가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458만 원으로 지난해 연말까지의 평균 분양가(1320만 원)보다 1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의 분양가 1296만 원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12.5%까지 커진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의 평균 분양가는 1443만 원으로, 조사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역대 처음으로 1400만 원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11월 이후 수도권에서 분양할 아파트 가운데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돼 실수요자들이 주목할 만한 곳들이 적잖다.

HL디앤아이한라는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 본격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최고 39층, 4개 동에 ▲84㎡(전용면적 기준) A타입 184가구 ▲84㎡ B타입 64가구 ▲78㎡ A타입 114가구 ▲78㎡ B타입 65가구 등 총 427가구 규모다.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은 양주시 및 수도권(경기도,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세대주 또는 세대원을 대상으로 1순위 접수를 23일은 2순위를 청약을 받는다.

아파트 전체가 전용면적 85㎡ 이하로 가점제는 40% 추첨제는 60%를 적용받는다. 가점제 낙첨자는 추첨제로 자동 전환된다.

전세대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8㎡, 84㎡이다. 실내는 맞통풍이 가능하고 채광과 환기가 우수한 4베이 판상형 위주의 설계가 일부 세대를 제외하고 모두 적용됐다. 일조권과 조망권을 갖춘 앞뒤로 탁트인 39층의 스카이뷰가 가능한 초고층아파트다.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 회정초가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고 주변 평화로 및 덕정길에도 초 8개교,중 4개교, 고 2개교가 있다.

대우건설도 11월에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한다. 59㎡(전용면적 기준)와 84㎡, 1172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양주역과 가깝다. 중흥건설도 11월 중에 양주역 인근인 남방동에서 ‘양주 중흥 S클래스’ 115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두 주변시세보다는 최소 평당 300만 원 이상 저렴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영건설 ‘더 파크 비스타 데시앙’도 착한 분양가로 주목받은 곳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18개 동에 1690가구 규모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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