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청약시장, 규제해제지역으로 숨통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2-11-02 16:34 수정 2022-11-0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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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의 가파른 상승으로 부동산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기 파주에서 수천 명이 몰리며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파주는 최근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에 따른 개발호재가 기대된다는 입지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11월 중 비슷한 입지조건을 가진 아파트 물량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출퇴근에 유리한 지하철 인근에 위치하고, 쾌적한 생활편의시설과 도보 통학이 가능한 학교를 갖췄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남기업이 10월 25일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디원’과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리버’에 대한 1순위 청약접수를 실시한 결과, 모두 두 자릿수 경쟁률로 마감에 성공했다.

운정신도시 A18블록에 들어서는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디원’은 260세대 공급에 4386명이 몰리면서 평균 16.9대 1을 기록했다. A48블록에 위치한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리버’는 171세대 공급에 1936명이 신청해 평균 11.3대 1로 마감됐다.

HL디앤아이한라는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를 11월 중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84㎡(전용면적 기준) A타입 184세대 ▲84㎡ B타입 64세대 ▲78㎡ A타입 114세대 ▲78㎡ B타입 65세대 등 총 427세대 규모다.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는 HL디앤아이한라가 양주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로, 다양한 개발호재와 사통팔달의 교통여건, 풍부한 생활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인 덕정과 수원을 잇는 GTX-C 노선이다. GTX를 이용하면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20분대, 수원까지는 45분대면 접근이 가능하다.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형 단지로 손색이 없다.

또한 지하철 1호선 신설역인 회정역이 오는 2025년 개통할 예정으로 서울 동북부권 진입도 쉽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주IC가 오는 2023년 12월 개통 예정이고 서울-양주간 고속도로 신설도 검토 중이다.

세종~포천간 고속도로가 인접해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갖춘 단지로 손색이 없다. 단지 건너편에 회천신도시가 있고, 3번국도가 인접해 의정부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도보 10분 거리(800m)에 이마트 양주점이 있고, 쇼핑몰 LF스퀘어도 도보 이용 거리다. 또 양주경찰서, 양주시립박물관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교육환경도 좋다. 단지 주변에 초등학교 8개, 중학교 4개, 고등학교 2개가 인근에 밀집해 있다. 추가로 초교 3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가 계획돼 있다. 특히 덕정중, 고암중, 회천중, 덕계중, 덕계고, 덕정고 등이 가까워 자녀를 안심하고 통학시킬 수 있다.

대우건설도 양주시 남방동 일원에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에 59㎡과 84㎡, 1172세대다. 지하철 1호선 양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중흥건설도 양주역 인근인 남방동에서 ‘양주 중흥 S클래스’ 1150세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포레나 평택 화양’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74~101㎡, 995세대 규모다. 단지 주변에 공공청사와 의료시설, 상업지구 등이 계획돼 있다. 또 하나로마트와 홈플러스가 10분 거리에 있다. 인근에 혁신초등학교인 현덕초, 현화초, 현화중·안일중·안중중, 현화고·안중고 등이 밀집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화양지구 5블록 ‘화양지구 힐스테이트(가칭)’ 1571세대를 연내 분양한다.

화양지구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을 비롯해 서해선 복선전철과 경부고속철도(KTX)를 직결하는 서해선KTX 고속철도망 구축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서울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12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선보인다. 아파트의 경우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 동에 물량 대부분이 84㎡로 구성된다.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직접 연결하는 보행데크와 브리지가 예정돼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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