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생활권 내세운 아파트 분양 활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2-09-07 12:41 수정 2022-09-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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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더블생활권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한다. 더블 생활권이란 두 지역의 경계지점이나 인접지역에 위치해 두 지역의 인프라를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권역을 뜻한다.

더블 생활권을 갖춘 아파트는 우수한 청약 성적표를 거두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월 ‘초혁신도시 유보라 마크브릿지’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25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7077건이 접수돼 평균 27.97대 1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원주 도심권 관설동에 있어 원도심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데다 원주혁신도시와 맞닿아 있어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점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또 지난 1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서 분양한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는 성성동, 백석동 중심생활권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입지로 평균 12.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고강도 대출규제, 금리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짙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3분기 더블 생활권 아파트 분양도 계속된다. 서광종합개발은 ‘동천역 트리너스’를 9월 중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39~102㎡ 총 94가구로 조성된다. 북측으로 판교신도시, 동측으로 분당신도시와 인접해 있다. 신분당선 동천역이 도보 7분 거리에 있다.

효성중공업도 9월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74~100㎡ 총 992가구다. 단지가 위치하는 공도읍은 안성과 평택을 잇는 입지로 더블 생활권을 갖췄다.

롯데건설은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19㎡, 5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천안시 내 핵심 인프라가 밀집된 두정동과 신부동 생활권을 모두 이용가능한 입지에 위치해 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36㎡, 총 9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원도심인 무실지구와 신도시인 원주혁신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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