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 플래그십하우스 가보니… 최고급 주상복합단지 재현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2-04-13 17:44 수정 2022-04-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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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의 최초 고급 주상복합단지였던 세운지구가 대대적인 개발로 50여년 만에 영광을 재현한다. 세운지구는 북쪽으로는 종로, 남쪽으로는 퇴계로와 접한 직사각형 부지다. 대지 면적이 43만9356㎡로 서울월드컵경기장(21만6712㎡)의 두 배 규모다. 지하철 종로3가역, 을지로3·4가역, 충무로역이 지나는 지하철 교통 요지기도 하다. 서울 도심의 사대문 안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곳이다.

세운지구 개발 중심에는 ‘세운블록’이 있다. 세운블록은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호건설그룹이 세운지구 내 14개 구역을 복합주거단지로 개발하는 대규모 도심 재개발복합단지 사업을 통칭하는 이름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을 발표하면서 세운지구를 도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미래 거점으로 낙점한 뒤 더욱 탄력이 붙는 분위기다.

한호건설은 이번에 선보이는 생활숙박시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를 통해 세운지구의 획기적인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세운지구는 총 8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종로3가역과 인접한 2구역은 60개로 쪼개진 필지를 통합·개발하기 위한 움직임이 한창이다. 종묘 남측 4구역은 SH공사(서울주택토지공사)가 오피스 오피스텔 호텔 상업시설 등으로 이뤄진 복합단지 개발에 나선 상태다. 5구역은 총 11개 중 2개 블록이 사업승인인가를 받았다. 6-1·2·4구역도 시행사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호건설의 개발 철학은 ‘세상을 앞선, 시대에 첫 선’에서부터 출발한다.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삶과 자연, 문화가 함께 어울리는 거주공간을 누구보다 먼저 제공하겠다는 철학이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 모델하우스는 이 같은 한호건설의 의지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한호건설은 이곳을 ‘세운블록 플래그십하우스’로 지칭하고 가상과 현실,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특별한 공간으로 꾸몄다. 확실히 상품만 덩그러니 놓였던 기존 본보기집과는 차원이 달랐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플래그십하우스에는 개인 전담 상담사가 붙어 상품을 직접 설명해준다.

실제로 세운블록 플래그십하우스는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갤러리가 연상됐다. 먼저 플래그십하우스를 입장하면 12m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홀이 크게 펼쳐진다. 여기서는 양쪽 벽면에 세운지구가 파티클 그래픽 모양으로 일렁이며 이 일대의 변화를 기대하게 만든다.

미디어아트홀을 지나면 역사관이 나온다. 조선시대부터 현재시점까지 세운지구가 각 시대에서 가진 역사적 의의와 맥락을 다양한 사진과 해설로 전시해 이 지역 일대가 어떤 모습으로 변해왔는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1950년 6·25전쟁 이후 국유지로 편입된 세운지구는 당시 피란민의 판잣집 일색이었다. 1966년 ‘서울의 대개조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1968년 세운상가가 준공됐다. 국내 첫 주상복합아파트의 귀한 실물 사진도 이곳에서 볼 수 있었다.

특히 XR체험관이 압권이다. 세운블록의 미래모습이 벽과 바닥에 실감형 콘텐츠로 구현돼 마치 서울의 미래 도심 한복판에 서 있는 것과 같은 경험이 가능했다. 이와 함께 플래그십하우스 곳곳에는 XR, VR(가상현실)을 통해 미래의 서울 그리고 세운블록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 유니트에는 전담 큐레이터가 상주해 방문객과 함께 상품을 세세하게 살핀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는 서울 중구 산림동 275-3번지일원과 입정동 97-4번지에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50㎡, 총 756실로 구성된다. 블록별로 세운지구 3-6구역은 396실, 3-7구역 360실이다.

이 중 플래그십하우스에는 30B·41·50AB 등 총 3개 유니트를 마련해놨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는 공통적으로 공간활용성에 중점을 뒀다. 제한된 면적에 공간을 극대화한 설계로 각자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철저한 공간분리, 전세대 테라스 배치로 단점을 극복한 모습이다. 또한 세라믹 타일 시장의 선두주자 파나리아 막사, 이탈리아 욕실 전문 브랜드 제시, 한샘 최상급 브랜드 넥서스 등 고급 자재로 공간 품격을 높였다.


원룸형태의 30B타입의 경우 특화설계를 통해 업무와 생활 공간을 나눠서 합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원룸형은 주방 거실 침실 공간이 분리되지 않는다. 옷이나 침대 등에 음식 냄새가 밸 수도 있다. 이런 문제를 슬라이딩도어를 통해 거실과 주방 분리 또는 하나의 방으로 공간 연출이 가능하게 했다. 수납장과 연계한 슬라이딩도어 시공으로 공간활용도는 높이면서도 생활공간 분리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것이다.

투룸 설계 50A·B에는 아파트에 적용되던 펜트리와 드레스룸을 설계해 수납의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시스템 에어컨은 물론, 세탁기와 건조기, 전기오븐과 와인셀러, 에어드레서, 미세먼지 제거 장치 등 생활 필수 가전까지 구비돼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다.

전세대 IOT 시스템을 설치해 난방제어 LED조명으로 대기전력을 차단해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도 가능하게 했다. 가전제품의 전기코드를 뽑지 않고 대기 전력을 차단해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도 역시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의 강점이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는 입주민들의 품격을 높여줄 수 있는 하우스 어메니티(버틀러 서비스, 하우스키핑 서비스, 메일 하우스, 프레쉬 하우스, 렌탈 하우스), 스튜디오 어메니티(코워킹 스튜디오, 컨텐츠 스튜디오, 스크린 룸), 라운지 어메니티(웰컴라운지, 프라이빗 셰프 테이블, 와인 라이브러리, 게임룸, 스크린 볼링, 북라운지), 웰니스 어메니티(부티크 짐, 골프스튜디오, 샤워룸, 락커 룸) 등 호텔 서비스를 능가하는 고급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준공 후 글로벌 여행플랫폼, 에어비앤비 파트너사 홈즈컴퍼니가 직접 운영, 관리 시스템을 통해 임대인의 번거로움까지 해소할 계획이다.

CBD입지를 자랑하는 만큼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단지 주변에는 을지트윈타워의 대우건설, BC카드, KT계열사 외에도 SK그룹과 한화그룹, 현대그룹, 하나은행 등 대기업과 금융사의 본사들, 동대문 패션타운 등이 모여 있어 약 70만명에 달하는 관련 종사자 수요를 품을 수 있다.

단지는 쾌적한 자연환경도 돋보인다. 청계천 바로 앞에 위치해 청계천 수변공원을 지근거리에서 즐길 수 있으며, 남산, 종묘공원, 남산골공원, 장충단공원 등의 녹지시설도 가깝다. 또 주변에는 종묘,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도 자리하고 있다. 이 밖에도 롯데·신세계백화점·광장시장, 서울대병원 등 문화·의료까지 완벽한 중심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 분양관계자는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는 서울도심 중심업무지구(CBD)에 인접해 직주근접은 물론 동대문·명동의 문화·편의시설 접근성이 용이하며 세운재정비촉진지구 개발로 향후 미래가치가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 청약 일정은 4월 19~20일 청약 접수, 21일 당첨자 발표, 22일~24일 3일간 정당 계약 예정이다. 청약통장 없이 청약 신청이 가능하며 접수는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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