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형숙박시설, 도심 한복판서 잇달아 분양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12-06 15:03 수정 2021-12-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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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부동산 규제 틈새상품으로 생활형숙박시설이 떠오르고 있다.

올 3월 롯데건설이 분양한 ‘롯데캐슬 드메르’는 부산 북항 원도심 재개발 사업의 중심이자 오션뷰를 확보한 입지로 평균 356대 1의 경쟁률 속에 전 타입이 모두 마감됐다.

지난 8월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땅에서 대표적인 자족형복합도시로 성장 중인 마곡지구에 공급한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876실 모집에 57만5950건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657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단지는 분양 직후 최고 1억5000만 원 수준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등 과열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지난해 8월 송도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스테이에디션’의 웃돈 역시 최고 2억300만원에 달한다.

서울에서는 이달 광화문 CBD(중심업무지구)를 배후로 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이하 세운지구)에 대우건설이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난 7월 분양을 마감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에 이어 올해 세운지구 두 번째 공급 물량이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 공급되는 생활형숙박시설로 최적화된 입지가 돋보인다. 지하철 4개노선 이용이 편리한 쿼드러블 역세권에 청계천이 인접해 있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 공급구성은 전용면적 21~50㎡로 3-6구역 396실과 3-7구역 360실의 총 756실 규모이며 두 단지 모두 지하 6층~지상 20층으로 구성된다.

이곳은 전문직 고소득자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버틀러 서비스, 하우스 키핑 서비스, 메일 하우스, 리프레쉬 하우스, 렌탈 하우스 등 다양한 하우스 어메니티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코워킹 스튜디오, 컨텐츠 스튜디오, 스크린 룸 등 문화생활 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고덕신도시에도 생활형숙박시설이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중심상업지구 11블록 (1-2·1-3)에 ‘평택 고덕 트라반트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7층 규모로, 전용 21~45㎡ 생활형숙박시설 886실 및 상업시설 52실 등으로 구성된다.

부산 해운대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이곳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지하 8층~지상 최고 41층 초고층에 전용면적 42~149㎡, 총 238실 규모의 단지로 조성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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