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산업단지 관심↑… 동문건설, 충북 기업복합도시 ‘음성 동문 디 이스트’ 내달 분양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11-22 11:33 수정 2021-11-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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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84㎡·총 687가구 분양
기업복합도시 5000여 가구 주거지 형성
비규제 산업단지 주거지로 전국 청약 가능
수도권 가까운 음성군 산단 입지 각광


동문건설 음성 동문 디 이스트 투시도

동문건설은 다음 달 충북 음성 최대 규모 기업복합도시로 개발되는 성본산업단지 B5블록에서 ‘음성 동문 디 이스트’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충북 음성지역에서 동문건설이 아파트를 분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첫 진출인만큼 상품성에 많은 공을 들인다는 방침이다. 음성 동문 디 이스트는 지하 2~지상 29층, 7개동, 총 6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평면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로 구성된다. 타입은 A(403가구)와 B(284가구) 등 2종이다.

성본산업단지 기업복합도시 프로젝트는 음성군 등이 참여해 대소면 성본리와 부윤리, 금왕읍 유포리 일대 200만3579㎡ 규모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음성군 최대 규모 산업용지이기도 하다. 경기도 하남에서 충북 청주시를 연결하는 중부고속도로 대소IC와 대소JC 등이 10분 이내 거리에 있고 평택 제천고속도로 금왕꽃동네IC에서 5분가량이 걸린다. 5000여 가구 주거단지와 상업·문화·지원시설 등이 함께 조성될 예정으로 향후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이번에 동문건설이 분양하는 B5블록은 대소IC와 연결되는 82번 국도와 가장 인접해 있고 중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도심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 도보권에는 학교용지가 예정돼 있고 중심상업용지(예정)도 가까운 거리에 조성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지 설계도 주목할 만하다. 남향 위주 동 배치와 판상형 구조를 채용했다. 저층에서도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설계했다고 동문건설 측은 설명했다. 주차장은 대부분 지하에 배치했고 지상 공간에는 조경과 공원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평면은 4베이 위주로 구성되고 드레스룸과 슈퍼와이드팬트리 등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마련했다.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커스터마이징(맞춤제작)이 가능한 서비스 도입도 예고하고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는 골프클럽과 피트닛센터, GX룸, 작은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동문건설 측은 기업복합도시 내 아파트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음성군 전체 가구 수는 총 4만7052가구 규모다. 이중 아파트 비율은 40.5% 수준이다. 최근 5년(2016년~2020년)간 아파트 공급 물량은 1572가구에 불과하고 올해도 186가구가 전부인 상황이다. 때문에 아파트 공급에 대한 수요자 요구가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비규제지역 수혜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음성 동문 디 이스트는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이 지나고 면적별 예치금 조건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주택 수나 세대주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특히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4조 제1항 제3호’에 따른 산업단지 내 들어서는 아파트로 거주 제한 없이 타 지역에서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기업복합도시 산업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동문건설은 최근 다양한 기업들이 이전을 위한 계약을 속속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성이 마무리되면 생산유발효과 4조7000억 원과 1만9000명 규모 고용증대효과, 인구 1만2000여 명 유입 등이 기대된다고 한다.

음성 동문 디 이스트 견본주택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다음 달 중 개관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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