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집값에 소형 아파트 인기↑… 이달 신혼희망타운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 분양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9-06 14:52 수정 2021-09-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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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아파트 ‘나홀로’ 거래량 증가 추세
거래 늘면서 가격 상승률 중소형·대형 압도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 이달 348가구 공급
서울지역 첫 민간 신혼희망타운



연일 치솟는 집값에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 매매는 증가 추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면적별 거래규모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32만5854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소형 아파트(전용 60㎡ 이하) 거래량은 13만6169건으로 전체의 41.8%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35.4%)보다 6.4% 증가한 수치다. 올해 2분기 역시 소형 아파트 거래건수가 전체(32만6515건)의 43.1%(14만660건)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소형 아파트 거래량 증가 주요 원인으로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인한 가격 부담과 대출 및 세금 등 규제 강화 영향을 꼽았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중대형 아파트 거래 비중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100㎡이하 중형아파트는 지난해 4분기 전체 거래량의 53.0%를 차지했지만 올해 1분기 50.2%, 2분기는 49.0% 수준으로 감소했다. 165㎡이하 중대형아파트 역시 지난해 4분기 9.1%에서 올해 1분기 7.6%, 2분기 7.4%로 떨어졌다.

거래량 증가에 따라 소형 아파트 가격 상승률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전용 60㎡이하 소형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올해 1월 1682만 원에서 이달 기준 1882만 원으로 11.9%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60~85㎡)과 대형(85㎡초과) 아파트 상승률(각각 9.3%, 8.0%)을 상회하는 수치다.

부동산 관계자는 “자금 부담이 덜한 소형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상황으로 분석된다”며 “최근 소형 아파트는 가변혁 벽체와 팬트리, 드레스룸 등 중형 아파트 못지않은 수납공간을 갖춰 공급되고 있어 실용성이 부각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금호건설과 GS건설, 대지건설 컨소시엄이 강서구 화곡동 일원에 서울지역 첫 민간 브랜드 신혼희망타운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를 이달 중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지상 최고 25층, 5개동, 전용면적 49~59㎡, 총 523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모두 전용 60㎡이하 소형 평면으로 구성됐다. 이번 분양물량은 전용면적별로 △49㎡A 147가구 △49㎡B 32가구 △55㎡ 38가구 △59㎡A 31가구 △59㎡B 100가구 등 총 348가구다.

입지의 경우 화곡로가 단지 앞에 있다. 올림픽대로와 공항대로 진출이 용이하다. 지하철 5호선 화곡역과 9호선 가양역 이용도 가능하다. 향후 서부광역철도 대장홍대선 강서구청역(가칭)이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마곡과 DMC, 여의도 등 주요 업무단지가 차로 20분 거리에 있어 직주근접 입지를 기대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반경 1.5km 이내에 등서초 등 초등학교 3개소와 중학교 2개소, 고등학교 5개소, 학원가 등이 있다. 여기에 우장산과 검덕산, 봉제산, 우장산공원, 백석근린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와 이마트, CGV, 롯데시네마, KBS 스포츠월드 등이 인접했고 강서구청과 강서경찰서, 주민센터 등 관공서도 인근에 있다.

특화설계로는 가변형 벽체를 도입해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평면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고 층간소음 저감 자재와 게스트하우스, 계절창고, 무인택배 시스템 등이 갖춰진다. 국공립 어린이집과 공동육아실, 키즈 도서관 등 보육시설과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가의 경우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대출도 적용돼 초기에 주택대금 30%가량만 부담하면 남은 대금은 입주 시 연 1.3% 금리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청약 기본 자격은 공고일부터 입주 시까지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서 혼인기간이 7년 이내 이거나 6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1년 이내에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 부모 가정 등이 대상이다. 청약은 LH 청약센터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에 마련된다. 입주 예정 시기는 오는 2023년 10월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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